자신감 높여주는 영어체험캠프
홍경희 서울 매동초등 교감, ‘유학가지 않아도 영어 잘하는 방법’ 공동저자
소년조선일보ㆍ(주)노벨과 개미 공동기획
기사입력 2009.11.26 09:46

홍경희 교감의 Enjoy English
영어를 의사소통 도구로 즐기는 기회
외국문화에 열린 마음 가지고 참가를

  • ●영어체험캠프는 어떤 도움이 될까?

    방학 때면 여건이 마련된 학교의 경우 영어체험캠프 참가 안내 가정통신문을 내보낸다. 그런데 가정통신문 내용만으로는 교내 영어 캠프에 아이를 참가시켜야 할지 망설이게 된다. 현재 국내 영어체험캠프는 학교와 교육청, 시교육청 산하 영어체험교육원에서 이루어지는 것,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영어마을, 사설기관에서 운영하는 영어체험캠프 등이 있다.

    ▶학교 영어 캠프는 10단원으로 구성

    학교 영어체험캠프는 대개 교육청 초청 원어민 영어보조교사가 배치된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계획해 운영한다.

    참가 학생 대상으로 Level Test(듣기와 말하기 영역) 실시 후, 수준별 반편성을 한다. 학교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대체로 다음과 같다.

    교육과정 운영은 매일 한 단원씩 총 10단원의 학습내용을 소화하게 하고, 단원별로 한 가지씩 특별체험활동을 경험해 보도록 한다. Session 1(학급별 수업)은 한국인 강사와 원어민 강사의 협력수업으로 진행되고, Session 2(그룹별 수업)는 그룹별 독립수업으로 활동 중심 수업이 이루어진다.

    캠프의 성과를 알아보기 위해서 설문조사를 실시해 보면, 원어민 선생님 수업과 한국인 선생님 수업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80%를 훌쩍 넘는다. 특별체험활동 선호도는 양식체험이나 요리실습, 게임 등의 활동에서 높게 나타난다. 2/3 이상의 학생은 영어사용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졌다고 답한다.

    ▶교육청과 영어마을 캠프는 저렴하다

    교육청 단위로 이루어지는 영어체험캠프는 방학 중에 관내 초등학교에서 4~6학년 학생 2명 정도씩을 추천받아 레벨테스트를 거쳐 수준별로 반편성을 하며, 합숙과정으로 운영된다. 수업은 학교 소속 원어민 교사와 교육청에서 선발한 한국인 영어 교사가 역할을 나누어 진행한다.

    영어마을 주관의 캠프는 서울의 경우 풍납캠프와 수유캠프가 있다. 프로그램은 5박6일의 정규프로그램, 9박10일의 방학프로그램, 1박2일의 주말프로그램 등이 있다. 행정구청 지원 영어캠프도 운영되고 있는데, 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에게 참가비를 절반 정도 지원해 주고 있다.

    학교나 교육청 단위의 공교육 기관에서 이루어지는 영어체험캠프의 가장 큰 장점은 사설기관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며, 믿을 수 있는 강사가 열과 성을 다해 학생들을 지도하고 돌본다는 것이다.

    영어체험캠프에 참가하려면 평소에 학교 영어공부를 충실히 하고, 영어로 의사소통 하는 것을 즐기며 외국인과 외국 문화에 대한 열린 마음과 단체 생활에 필요한 매너를 갖추고 있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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