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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스님의 ‘무소유’ 1993년 판이 인터넷 경매에서 110만5000원에 낙찰됐다고 오픈마켓 옥션이 26일 밝혔다.
이번에 낙찰된 책은 1993년 8월 발행된 ‘무소유’ 증보판(모자란 내용을 보태 다시 출판한 책ㆍ사진) 39쇄로 26일 오전에 낙찰됐다. 1993년 당시 책의 가격인 1500원의 730배에 이르는 액수다.
법정 스님의 대표작인 ‘무소유’(1976년)는 300만 부 넘게 팔리며 꾸준히 인기를 얻은 작품으로, 스님 입적 후 출판을 맡은 범우사에서 추가 인쇄를 하지 않아 서점가에 재고가 없어 품귀 현상이 일고 있다.
93년판 '무소유' 110만원에 팔려
조찬호 기자
chjoh@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