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우주관광선' 시험비행
김시원 기자
기사입력 2010.03.24 09:51

버진 갤럭틱사, 2011년 이후 여행상품 출시 예정

  • 영국의 버진 갤럭틱 항공사는 자체 개발 중인 세계 최초 우주관광선이 22일 첫 시험비행을 했다고 밝혔다.

    A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버진 갤럭틱 항공의 우주관광선 ‘스페이스십투’가 이날 운반 항공기인 ‘화이트나이트투’의 동체 날개 밑에 고정된 채 2시간 54분의 시험비행을 끝냈다. 화이트나이트투는 스페이스십투를 매단 채 캘리포니아 사막 상공을 비행하며 고도 1만4000m까지 올라간 후 모하비 항공우주공항에 귀환했다.


  • 버진 갤럭틱사는 2011년까지 시험비행을 거친 후, 승객 1인당 20만 달러를 받는 우주여행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 여행에 나서는 승객들은 우주관광선에 탄 채 운반선에 실려 고도 1만5000m 정도까지 올라가게 되며, 우주관광선이 운반선에서 분리되면서 자체 추진력으로 음속의 3배 속도로 대기권 상층부까지 비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