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스승상] 더 많은 것 가르치고 싶어 '베움의 끈' 놓치 않아
조찬호 기자 chjoh@chosun.com
기사입력 2009.12.02 09:55

용현초등 최정임 선생님

  • 올해로 교단에 선 지 32년째인 최정임 선생님(52세·경기 의정부 용현초등학교). 최 선생님은 ‘잘 가르치는 교사’, ‘교과지도 우수교사’ 등으로 선정돼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을 포함, 11번이나 표창장을 받은 베테랑 교사다. 하지만 제자들에게 좀 더 새로운 것, 좀 더 많은 것을 가르쳐주기 위해 지금도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1984년부터 매년 직무 연수를 통해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한것은 물론 2003년 방송통신대학 국문학을 공부했고, 지난해에는 광운대 교육대학원에 진학해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최 선생님은 “평생교육사가 되면 정년퇴직 후에도 더 많은 사람에게 내가 아는 것을 전해줄 수 있을 것 같아 대학원에 진학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최 선생님은 2001년부터 반 어린이 대상으로 신문활용교육(NIE)을 실시하고 있다. 지방이라는 지리적 한계 때문에 문화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제자들에게 더 넓은 세상을 알려주기 위한 선택이었다.

    “평생을 일선 교사로 지내는 것이 꿈”이라는 최 선생님은 “인터넷과 각종 미디어를 통해 다양한 정보가 쏟아져 나오는 세상에서 자신이 가진 것만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면 구태의연한 교사가 될 수밖에 없다”며 “교사는 교단에 서는 한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최정임 선생님과 어린이들이 매일 아침 NIE수업을 통해 제작한 NIE수첩을 뽐내고 있다
    ▲ 최정임 선생님과 어린이들이 매일 아침 NIE수업을 통해 제작한 NIE수첩을 뽐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