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단독 도입한 한경대 컨소시엄, 경기·충청·강원지역 ‘디지털 새싹 캠프’ 학생들에게 큰 인기
백승구 조선에듀 기자 eaglebsk@chosun.com
기사입력 2023.02.10 19:00

-참가 학생들 “SW·AI, 게임처럼 공부할 수 있어 너무 좋아요”

  • 한경대 캠프가 독자적으로 도입한 메타버스는 VOD 학습을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미션수행형 구조로 이뤄져 있다.
    ▲ 한경대 캠프가 독자적으로 도입한 메타버스는 VOD 학습을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미션수행형 구조로 이뤄져 있다.
    한경대학교·한국복지대학교·조선교육문화미디어(이하 한경대 컨소시엄)가 진행하고 있는 ‘디지털 새싹 캠프’가 경기·강원·충청 지역 초·중·고 학교 현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한경대 컨소시엄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하고 메타버스를 접목한 신개념 디지털 융합형 캠프를 단독으로 선보이고 있는 것.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 한국과학창의재단이 함께 주관하는 ‘디지털 새싹 캠프’는 소프트웨어(SW)와 인공지능(AI) 체험 등을 통해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경대 컨소시엄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학교나 강의실에서 로봇/드론/자율주행 자동차/임베디드 코딩의 4개 분야의 교육을 전문 강사에게 배우고 온라인으로 접속한 후 VOD를 통해 추가 심화 학습을 자기주도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특히, 한경대 캠프가 독자적으로 도입한 메타버스는 VOD 학습을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미션수행형 구조로 이뤄져 있다.
  • 해당 메타버스는 각 강의 VOD를 단계별로 구성해 학생들이 해당 단계에서 학습 후 퀴즈를 통해 미션을 수행하고, 최종 단계에서 오프라인 상품권까지 받을 수 있도록 해 학생들의 호기심과 도전욕구를 자극한다. 메타버스를 체험한 캠프 학생들은 “SW·AI 학습을 게임처럼 할 수 있어 너무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경대 컨소시엄 캠프가 각광받는 또 다른 이유는 캠프의 연속성이다. 캠프 운영팀은 수업 시간에 활용했던 교구를 학교에 특별 기증해 미참여 학생들이 ‘디지털 새싹’ 프로그램의 일부라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미참여 학생들은 메타버스 온라인 사이트를 활용해 VOD 강의를 듣고, 교구를 직접 작동시키면서 관련 내용을 학습하게 된다. 한경대 컨소시엄 관계자는 “메타버스의 도입과 교구 기증을 통한 ‘지속적 교육’의 추구라는 면에서 디지털 새싹 캠프는 향후 교육 캠프의 새로운 모델로 발전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미참여 학생들은 교구 대여와 관련해 학교 캠프 담당 선생님에게 문의하면 된다.
    글=백승구 조선에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