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에 부는 ‘친환경風’... 페트병 리사이클 소재 적용한 교복 수요 증가
백승구 조선에듀 기자 eaglebsk@chosun.com
기사입력 2022.12.26 11:10

  • 교복 브랜드 ‘엘리트학생복’이 ‘2023학년도 신입생 교복(동복) 학교 주관 구매제’ 입찰에서 낙찰률 1위를 달리고 있다고 형지엘리트가 26일 밝혔다. 2015년부터 시행한 학교 주관 구매제는 학생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각 학교가 입찰을 통해 교복 납품업체를 선정하고 일괄 구매하는 제도다.
     
    형지엘리트에 따르면, 지난 21일 교복 학교 주관 구매제 입찰 현황을 파악한 결과 학교주관 구매에 참여하는 전국 4394개 중·고등학교 가운데 80% 이상이 교복 납품업체 선정을 완료했다. 형지엘리트 측은 “총 656개교의 선택을 받은 엘리트학생복은 19.1%의 낙찰률(학교 수 기준)을 기록하며 A사(18.9%)를 앞섰다”고 했다. 그러면서 “엘리트학생복은 편안한 착용감을 위해 업계 최초로 ‘스판덱스’ 원사를 도입하고, 정전기 방지 안감, 쿨스판 등 다양한 소재 개발에 앞장서며 학생복 트렌드를 이끌어왔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가치소비 트렌드에 따른 ‘친환경 교복’ 개발도 선도적으로 진행, 높은 수주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회사 관계자는 “엘리트학생복의 ‘소프트 웜스판(바지, 치마)’ 제품은 투명 페트병을 활용해 만든 리사이클 소재를 적용한 것으로, 전년 대비 수주량이 45% 이상 증가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교복은 일 평균 8시간 이상, 3년 내내 착용하는 의류인 만큼 품질과 기능, 소재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글=백승구 조선에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