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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고 싶지만 충분히 사랑받지 못한 나는 점점 우울하고 무기력해졌다. 급기야 모든 걸 포기 하고 싶을 만큼 학교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때의 나는 산소통을 부여잡고 심해에 들어간 잠수부라고 표현할 수 있겠다. 위(Wee) 클래스와 위(Wee) 센터의 가족상담, 심리평가, 개인 심리치료 지원을 통해 조금씩 달라져 가고 있다. 나는 정신과 의사가 되고 싶다. 나처럼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치료해줄 수 있도록... 나처럼 아파하는 사람들에게 새싹을 틔울 수 있게 해주는 그런 의사가 될 거다. 여전히 힘들지만 힘든 만큼, 아픈 만큼 성장해서 나와 닮은 그들을 위로하고 싶다.”(내 마음에 처음 돋아난 새싹, 학생)“마음에 얼음 한 덩이를 품고 겨울 속에서 사는 학생을 만났다. 자기 이야기를 꺼낸 적 없고 문제 해결 방법을 몰라 도망가기 바쁘며 자기와 세상, 미래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던 학생은 부의 암투병으로 위기상황에 놓여있었다. 나는 조심스럽게 손을 내밀었고 3월부터 10월인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다. ○○이를 만나며 면대면 대화로만 끝내는 상담이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연계하며 ○○이를 위한 1년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나 또한, 스스로도 한 단계 더 발전한 듯하여, ○○이에게 고마울 따름이다. ○○이는 위(Wee)클래스 상담을 통해 표정, 생각, 행동, 정서, 표현방법 등이 긍정적으로 변했고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하며 지금도 작은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똑똑! 너의 마음을 들려줘. 으쌰! 우리 함께 해보자! 상담업무담당자)교육부는 25일 한국교육개발원과 공동으로 제11회 ‘위(Wee) 희망대상’시상식을 대전 유성호텔에서 연다. 이번 시상식에는 위(Wee) 프로젝트를 통해 학교적응의 어려움을 극복한 학생, 위(Wee) 클래스·위(Wee) 센터 관계자, 가족 등 총 300여 명이 참석하며, 공모전에 입상한 개인 및 기관에 상장을 전달하고 수상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위(Wee) 희망대상’은 2011년 시작된 위(Wee)프로젝트가 제공하는 상담서비스를 통해 위기를 극복한 학생, 위(Wee)클래스․위(Wee)센터의 상담실 운영 등 우수사례와 프로그램을 발굴‧확산하기 위해 제정됐다. 위(Wee)는 ‘Wee=We+Education+Emotion’의 약자로, 우리들의 감성공간에서 잠재력을 발견하자는 의미를 갖고 있다. 위(Wee)클래스(학교), 위(Wee)센터(교육지원청), 위(Wee)스쿨(교육청)이 연계해 학교폭력, 학교부적응 등 위기상황에 놓인 학생의 학교 적응을 지원한다.이번 ‘위(Wee) 희망대상’ 공모에서는 상담전문가·교육전문가로 구성된 10명의 심사위원들이 4개 분야(학생‧상담업무담당자‧기관‧온라인상담)에 접수된 사례를 대상으로 3단계 심사(시도교육청-한국교육개발원-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수상자와 기관은 학생 30명, 상담업무담당자 30명, 운영기관 20개, 온라인상담 4명이다. 학생부문 대상을 수상한 한 학생은 위(Wee) 클래스의 도움을 받아 자신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담담히 이겨내고 자신의 꿈을 찾고, 이루고자 노력한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위(Wee) 프로젝트로 다시 일어날 힘 얻었어요”
●제11회 위(Wee) 희망대상 시상식 개최... 학생 30명, 상담업무담당자 30명, 운영기관 20개, 온라인 상담자 4명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