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향대(총장 서교일) 공자아카데미가 중국어 실력을 갖춘 대학생들을 선발해 지난 25일 아산시 지역내 13개 초등학교와 중학교 2곳에서 ‘방과후 중국어교실’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봉사는 중국어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봉사의 기회를 제공하고 배우는 입장에서 교사로의 학생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내 초·중등 학생들의 글로벌 마인드를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학기에 선발된 대학생 중국어 교사들은 13개 초등학교와 2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4월부터 오는 8월까지 15주간 활동하게 되며 1주일에 한 차례씩 2시간 동안 ‘방과후 중국어교실’에서 학교별 교재를 선정해 기초 중국어를 직접 가르치게 된다.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에서는 순천향대 중어중문학과, 중국학과, 국제통상학과 등 관련학과에서 중국어를 전공한 학생 중 HSK 4급 이상 소지자를 면접과 테스트를 거쳐 14명을 방과후 중국어교실 파견교사로 선발했다.
또 매달 1회씩 대학생 교사들의 수업계획서 진행여부를 확인하고 수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도록 해 입체적인 수업관리를 하고 있다.
홍승직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 원장은 “자신이 전공하고 있는 지식을 누군가에게 가르쳐 주는 것은 남한테도 도움이 되지만 자신의 경쟁력과도 직결되는 보람을 얻을 것”이라며 “아산지역 초, 중등학생들이 중국의 언어문화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세계무대에서 꿈을 키우는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는 지난 2007년 9월 설립돼 아산시 청소년교육문화센터, 대학 평생교육원 등을 통해 중국어 회화반·현지 중국어캠프·지역민을 위한 중국문화탐방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아산고 공자학당, 천안고 공자학당을 개설해 지역사회에서 꾸준한 교육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 지역 초·중등생 대상 ‘방과후 중국어교실’ 교육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