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가안전대진단…8만5000개 교육시설 안전 점검 실시
방종임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8.02.04 09:00

-다음 달 30일까지 실시
-사전 점검 통한 안전사고 예방 및 안전한 환경 조성

  • 정부가 화재취약시설 등 안전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8만5000여개의 교육시설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한다.

    교육부는 2018년 국가안전대진단 계획에 따라 내일(5일)부터 3월 30일(54일간)까지 약 8만5000여 개의 교육기관 시설물을 대상으로 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학생들이 사용하는 모든 건물과 해빙기 취약시설인 축대ㆍ옹벽, 대학실험실, 학교 내 어린이 놀이시설 등이 점검 대상이다. 특히 기숙사, 합숙소 등 화재취약시설에 대해서는 특별 소방점검과 함께 야간화재 대피훈련도 시행한다.

    교육부는 이번 안전대진단에 차관을 단장, 교육안전정보국장을 부단장으로 임명하고, 각 소관 부서별로는 6개 팀으로 나눠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앞서 사전 설명회를 실시해 점검주체인 교육부 소속기관, 시도교육청, 교육지원청, 대학, 국립대병원 등 관계자에게 안전대진단 준비 단계부터 철저한 대비로 점검의 내실화를 요청한 바 있다.

    올해는 안전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1~3단계까지는 소속기관 직원 및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해 직접 점검하고, 4단계에서는 전문기관의 정밀점검으로 안전진단의 실효성을 확보했다.

    점검결과 구조적 위험성이 있는 경우 전문기관에 정밀점검을 의뢰해 위험시설을 조기에 발견해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부는 시설사용자(학교장 등)가 실시하는 자체점검 대상 시설물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자율점검이 적절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표본을 정해 이행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이번 안전대진단은 화재취약시설 등 안전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기존의 형식적인 점검에서 벗어나 내실있고 제대로 된 진단이 될 수 있도록 준비 단계부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