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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가정환경이나 성별, 장애에 관계없이 과학에 재능과 꿈을 가진 학생들이 원하는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사다리프로젝트'에 참여할 70개팀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사다리프로젝트는 평소 과학에 재능과 관심을 갖고 있었지만, 경제적ㆍ지리적 한계 등으로 교육 기회가 적었던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꿈과 적성을 찾아 주기 위한 사업이다. 작년 시범 운영을 토대로 올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 확대했다.
올해는 전국단위 공모를 통해 자기소개서, 팀활동계획서를 심사해 꿈트랙(35개팀), 재능트랙(35개팀)으로 나눠 선정했다. 팀별로 과학에 재능이 있지만, 교육 기회가 부족한 소외계층 학생 3명과 이들을 지도하는 교사 1명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방과후나 주말을 활용해 팀에서 정한 주제로 자율탐구활동을 하거나 과학관을 방문하게 된다. 여름방학 중 과학캠프에 참여해 미래 직업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겨울 방학에는 활동사례를 공유하게 된다.
꿈트랙은 중학생이 과학체험, 실험 등을 통해 적성과 꿈을 발견하고 계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재능트랙은 고등학생이 자율탐구나 연구 등을 통해 꿈꾸는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준다.
선정된 팀은 팀별 계획에 따라 다양한 과학체험활동과 과학탐구활동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과학기술 분야 전문가 멘토링을 받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26일 지도교사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5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남부호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교육부는 기회의 제한으로 과학에 대한 꿈과 기를 발휘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자신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미래에 대한 꿈을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에 소질 있는 소외계층 학생 계발 돕는 ‘사다리프로젝트’ 70팀 선정
-꿈트랙 35개팀ㆍ재능트랙 35개팀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