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글로벌 대학평가 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지난 7일 발표한 ‘2017 세계 대학 평가 학과별 순위’에서 세종대 호텔관광경영학과가 국내 1위, 세계 26위에 올랐다. 세종대 호텔경영학과는 호텔 관련 학과로는 국내 최초로 개설됐으며, 우리나라 호텔·관광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호텔관광계열 교수 배출 1위 학과이기도 하다. 그밖에 공학·기술분야 국내 12위, 자원공학 3위, 공연예술학 4위, 건설환경공학 7위, 그리고 물리천문학 8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대학 평가 기관인 QS는 매년 상반기 ‘세계대학평가 학과별 순위’를 발표한다. 올해는 예년보다 4곳이 늘어난 46개 학과에 대해 순위를 평가했다. 학과별 순위 평가는 4개 평가 지표로 ▲학계 평가 ▲졸업생 평판도 ▲논문 당 피(被)인용 수(20%) ▲H인덱스를 활용했다. 신구 세종대 총장은 “대학의 연구 역량 향상을 위해 우수 교수진을 유치하고, 상위 10% 해외 논문에 많은 연구 실적을 게재하도록 지원하는 등 그간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세종대는 최근 공대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지난달 21일 인공지능과 인간의 한글번역 대회를 세계 최초로 개최하기도 했다. 6년째 전 세계 스타 크래프트 인공지능 대회를 매년 8월 주최하고 있으며, 세계 정상급 스타 크래프트 AI를 가지고 있다. 또한 정부로부터 지원받아 국내 최고의 빅데이터와 증강현실(VR) 연구센터도 운영 중이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해 전체 재학생에게 SW 기초코딩 교육을 의무화한 것도 특징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세종대는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으로 선정됐다.

신 총장은 “세종대는 2016년 라이덴 순위 국내 11위, THE 세계대학평가 국내 12위, QS 아시아대학평가에서는 93위에 오르는 등 글로벌 100대 대학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국내 대학 최초로 전교생에게 컴퓨터 코딩교육을 필수로 하는 등 미래 사회에 필요한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