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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새 학기를 맞아 13일부터 24일까지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고자 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맞춤형 집중 상담주간’을 운영한다. 특히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도 실시해 가정 내 위기도 조기 발견, 예방할 방침이다.
5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 기간에 각 학교는 새 학기 교우관계, 학교생활 등에 대한 상담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점검하고 부적응 요인을 조기에 발견해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학생과 학부모 상담과 심리검사, 학교적응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심층 관리가 필요한 학생의 경우 위(Wee)센터 등 지역전문기관과 협력해 심층 상담 또는 보호토록 연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학대와 방임 등 가정 내 위기 요인을 점검해 학대 징후가 발견되면 가정 방문과 위(wee) 클래스·센터와 연계해 심층상담을 진행한다. 학부모들에게는 아동학대 범위와 내용을 안내하고 자녀교육 방법에 대해서도 상담을 할 방침이다.
학교 방문이 어려운 학부모를 위해서는 야간 상담과 찾아가는 상담도 진행한다. 대면상담을 꺼리는 학생들을 위해 학교폭력 신고상담전화(117)·청소년 전화(1388) 등 다양한 상담채널을 가동한다. 교육부는 “가정 내 불화 또는 학대로 인해 학생들이 입을 수 있는 정신적, 신체적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정시영 교육부 학교생활문화과장은 “상담주간 운영을 통해 학기 초 학생들의 학교 적응에 도움을 주고 학교폭력·자살·아동학대 등을 예방할 것”이라며 “교사와 학생·학부모 간 소통과 공감을 통해 학교 교육에 대한 신뢰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육부, 새 학기 맞춤형 집중상담 실시…가정 불화·학대 조기 예방 유도
-13일부터 학생·학부모 대상 ‘집중상담주간’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