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멕시코주, 주 정부 최초로 ‘뇌교육의 날’ 제정
박기석 조선에듀 기자 parky@chosun.com edu.chosun.com
기사입력 2017.03.03 14:49
  • 미국의 뉴멕시코주가 주 정부 중 최초로 ‘뇌교육의 날’을 제정했다.

    지난달 27일(현지 시각) 미 뉴멕시코주 하원 의원들은 뇌교육의 날 제정 및 공교육에 뇌교육을 적용하는 법안을 상정했다. 참석 의원은 만장일치로 법안을 통과시키며 2월 27일을 뇌교육의 날로 선포했다.

    뉴멕시코주의 결정은 뇌교육이 지역사회에 미친 긍정적인 영향 때문이다. 뉴멕시코주 산타페시의 매니팜고교는 뇌교육을 도입한 후 학생의 출석률이 높아졌다. 정학이나 퇴학 등 징계를 받는 학생과 학내 범죄도 줄어들었다. 뉴멕시코주의 산타페시와 앨버커키시는 각각 지난 2011년과 2009년에 뇌교육의 날을 지정했다. 시민들이 뇌 활용을 통해 자기계발을 할 뿐만 아니라 건강, 행복, 평화 등 삶의 질을 향상시킨 공로 때문이었다.

    뇌교육은 미국 주요 도시에서 확산되고 있다. 뉴욕, 로스앤젤레스, 워싱턴 DC 등 주요 26개 도시가 뇌교육의 날을 지정했다. 미국에서 5만여 명의 학생이 뇌교육을 받고 있으며 약 1만2000여명의 교사가 뇌교육 수업을 이수했다. 

    미국에 도입된 뇌교육은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 총장이 독자 개발한 두뇌개발법이다.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17개국에 보급되고 있다. 이 총장은 “뇌교육은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잠재된 뇌의 능력을 개발해 가치를 실현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미국의 초등생에게 매주 3회씩 뇌교육을 실시한 결과 기억능력이 4배, 정보처리능력이 3배, 추리능력이 2.3배 증가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