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합격생이 말하는 수학 공부법은?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7.02.16 18:09
  •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에서 영어영역이 절대평가로 전환된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로 인한 풍선효과가 가장 두드러지는 과목은 ‘수학’이라고 입을 모은다. 전문가들은 “각 영역이 수능에서 어떤 난이도로 출제되느냐에 따라 일부 변화가 있을 수 있겠지만, 당장 반영 비율로만 보면 수학이 수능에서 가장 중요한 전략 과목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서울대 식물생산과학부에 합격한 한현규(19)군의 합격 후기를 통해 효과적인 수학 공부법을 짚어봤다.

  • 한 군은 평소 가장 자신 없던 과목인 수학을 효과적으로 공부해 대입에 성공했다고 말한다. 그는 고등학교 진학 후 수학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있었던 고1 때는 하나의 문제를 오랜 기간 생각해보는 훈련을 했다. 한 군은 “굳이 문제의 답을 맞힌다기보다는 ‘어떠한 방식으로 풀어보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문제에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이후로는 인터넷 강의를 통해 기초를 다지기 시작했다. 한 군은 “고1 때부터 들었던 차길영 세븐에듀 선생님의 ‘마으겔로쉬 강의’를 통해 수학의 기초를 쌓는 훈련을 충실히 했고, 2학년에 올라가서는 기본적인 계산에 대한 속도를 높였다”고 했다.

    본격적인 수험생활이 시작되자 한 군은 실전 응용력을 높이는 훈련에 집중했다. 그는 “차길영 선생님의 ‘수능적 발상’과 ‘4점 유형 마스터 클래스’ 강의를 반복해 들으면서 기출문제만 각기 다른 풀이법으로 3번 이상을 풀었다”며 “강의를 통해 하나의 풀이로 문제를 풀었을 때 다른 풀이로 검산해볼 수 있는 능력도 갖추게 됐다”고 전했다.

    한 군은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결코 포기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그는 “많은 수험생들이 ‘이미 늦었다’며 쉽게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공부에 대한 진심과 노력이 있다면 누구나 꿈에 그리던 대학에 진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