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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스마트폰으로 EBS 수능교재 문항을 촬영하면 곧바로 해당 문항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방송공사(EBS)는 “학생·학부모·교사가 편리하게 원하는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고교 학습 서비스를 개선해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먼저 2017학년도 발행 교재에 '스마트북' 기능을 적용해 학생이 스마트폰으로 문항을 촬영하면 곧바로 이와 관련된 EBS 강의를 찾아 들을 수 있다.
수학 콘텐츠도 강화한다. 개개인의 학습 수준에 맞춰 쉽게 공부할 수 있도록 초·중·고교의 교과 핵심내용을 연결해 설명한 '닥터링 수학'과 '50일 수학' 등을 선보인다. 기초가 부족한 학생이 저학년 부분을 혼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하고, 상위권 학생을 위한 고난도 문항도 늘렸다는 게 EBS의 설명이다.
학생부 종합전형에 대비할 수 있는 서술평가·수행평가 관련 콘텐츠도 보강했다. 학생부 종합전형이 늘어남에 따라 고교 1·2 학년 학생에게 꼭 필요한 '기초 글쓰기', ‘전형별 입시가이드’ 등의 강의를 제공한다. 영어의 경우 교과서별 단원에 따라 개념원리와 평가에 대비할 수 있도록 검·인정 교과서별 강의를 제공한다.
학부모들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앱)도 나온다. EBS는 입시정보에 민감한 학부모를 위해 대입·교육정보를 찾아보고 자녀의 EBS 인터넷 서비스 수강현황 등도 확인할 수 있는 무료 앱 'EBSi 입시맘'을 개발했다.
교사 지원을 위해서는 EBSi 교사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확대 운영하고, EBS 고교 교재의 한글파일을 무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공병영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은 "미래 교육에 대비하는 지능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지역·장애·소득·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 최상의 교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마트’ 입은 EBS 수능교재… 문항 촬영하면 관련 강의 찾아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