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모의고사 6등급에서 수능 2등급으로… 수학 성적 급상승 비결은?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7.01.17 11:29
  •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은 수험생들의 예상을 깨고 ‘불수능’으로 어렵게 출제됐다. 수학 성적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소위 SKY라 불리는 최상위권 대학은 물론, 서울 중위권 대학 진학도 어렵다는 평가다. 그렇다면 2018학년도 수능을 대비해야 할 예비 고3과 예비 고1·2 학생들의 겨울방학 학습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 2017학년도 3월 모의고사 수학 6등급에서 수능 2등급으로 성적을 올린 황인동(19)군의 후기 통해 효과적인 수학 공부법을 짚어봤다.

    황 군은 고교 1학년 때까지 학원에 다니면서 수학을 공부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수학 문제 개념을 깊이 있게 공부하지 않아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고민 끝에 인터넷 강의(인강)를 듣기로 결심했다. 여러 인강을 찾던 중 차길영 세븐에듀 대표의 강의를 듣게 됐다. 고교 2학년까지 마으겔로쉬 개념 강의 위주로 개념을 탄탄히 다지는 데 중점을 두고, 3학년엔 수능적 발상 강의와 4점 유형 마스터 클래스 위주로 개념을 문제에 적용하는 훈련을 했다. 그는 “고3 수능 직전까지 강의를 꾸준히 들었던 것이 이번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했다.

    특히 수능적 발상 강의의 도움이 컸다. 수능적 발상 강의는 배운 개념을 어떻게 문제에 적용해야 하는지에 주요한 역할을 했다. 강의를 통해 한 문제에 대한 다양한 풀이법을 배우며 불필요한 풀이 시간을 줄여 보다 효율적으로 답을 찾을 수 있었다. 황 군은 “수능 기출문제는 여러 개념이 복합적으로 적용돼 출제되기 때문에 배운 개념들을 어떻게 활용할지를 분석하는 게 중요하다”며 “수능적 발상 강의와 4점 유형 마스터 클래스는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강의를 통해 실전 감각도 키웠다. 특히 4점 유형 마스터 클래스는 수능에 나오는 문제들의 경향을 파악하고, 4점 문항에 빈출 되는 개념과 개념이 문제에 적용되는 방법을 익혀 유사한 문제가 출제되더라도 풀 수 있도록 훈련했다. 황 군은 “고교 3년간 성적이 떨어지더라도 수학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고 매일 꾸준히 공부했다”며 “힘든 순간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자신을 믿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