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교육학교를 지향하는 ‘서울 장충고’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6.11.21 17:12
  • 2018학년도 변화하는 입시를 대비해 모범적으로 방과후학교 수업을 운영하는 고등학교를 소개하고자 한다. 주인공은 학생·학부모·교사를 모두 만족하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서울 장충고등학교'다.

    장충고는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방과후학교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 중구청으로부터 미래인재육성사업을 지원받아 학교특화교육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컨설팅 ▲고교-대학 협력 특화 프로그램 ▲수업 역량 강화를 위한 학부모 모니터링단 ▲학력신장을 위한 수준별 맞춤형 방과후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전공연구 수업을 듣는 노종관(2학년)군은 “전공연구 수업을 통해 막연히 생각하던 것을 어떻게 정리하고 구체화하는지를 배울 수 있었다”며 “이를 통해 사고 능력과 방식이 바뀌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박지훈(2학년)군 역시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것에 대해 친구들과 이야기하며 서로의 생각을 알 수 있었다”며 “향후 진로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김강수(2학년)군은 입시 전형을 염두에 둔 건 아니지만 자신의 관심 분야를 구체적으로 알고 싶어 수업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대학 입시에서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은 필수잖아요. 이에 대한 준비도 되고 선생님들께서 명쾌하게 콕 집어 지도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됐어요. 답답했던 마음도 시원해졌고요.”

    정호용 장충고 교장은 “금년에 진행하는 활동 중심 방과후학교 프로그램도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중구를 대표하는 명문학교로 발전시키기 위해 열정과 경쟁력을 갖춘 교사들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