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학영역은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이 17일 오후 발표한 ‘2017학년도 수능 수학 출제 경향 분석’에 따르면, 수학영역 가·나형 난도 모두 지난 6·9월 모의고사 때보다 난도가 크게 올랐다.

계열별 난도를 살펴보면, 문과생들이 치른 수학 나형은 변별력 확보 문항이 예년보다 2~3문항 더 늘어 골칫거리 문제들이 많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과생들이 응시한 수학 가형의 경우엔 상위권 변별 문항인 29·30번이 다소 까다로웠다는 평가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문과생들은 체감 난도가 상당했던 국어에 이어 2교시 수학영역까지 어렵게 출제돼 고전했을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이과생들의 경우엔 국어에선 크게 당황했으나, 수학에선 문과생보다 부담을 덜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