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수능 국어]이투스, 6ㆍ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6.11.17 11:51
  • 17일 시행 중인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국어영역이 올해 시행한 평가원의 6월과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게 출제된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 6ㆍ 9월 모의평가 국어영역은 전년도 수능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돼 많은 수험생이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이종서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이번 수능은 비문학 지문이 길고 내용이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며 “문학 이론과 작품을 연계한 지문 활용 면에서 지난 모평 출제 경향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맑혔다.
    2017 수능 국어영역의 화법과 작문은 평이하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독서 영역에서는 논리 실증주의 관련 지문을 활용해 5문항이 출제됐다. 특히 '보험'을 소재로 한 지문을 활용해 6문항이 출제되는 등 문항 수가 대폭 늘어난 점이 눈에 띄었다. 문학 영역에서는 소설 이론과 고전소설 '박씨전', 현대소설 박경리의 '시장과 전장'을 엮어 6문제가 출제됐다. 또한 현대시와 극을 복합하여 6문항이 나왔다. 고전 수필은 홍순학의 '연행가'를 활용해 3문항이 출제됐다. 이 소장은 "’탄수화물’을 소재로 한 4문항이 이색적”이었다며 “특히 21번 문제는 최근 다이어트와 관련해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탄수화물'을 소재로 한 과학지문으로 과학적 개념과 지문 내용의 추론을 요구하는 문제로 매우 어려웠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