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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
한스라는 젊은이가 있었어요. 한스는 아침마다 말을 타고 숲속의 성을 찾아가 공주에게 꽃을 바치곤 했죠. 그런데 어느 날 말이 갑자기 다리를 절기 시작했어요. 말발굽이 다 닳아버린 거예요. 한스는 어쩔 수 없이 성까지 걸어가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말이 아닌 한스에게 문제가 생겼어요. 한스는 발바닥에 가시가 박혀 도저히 걸을 수 없게 됐어요. 알고 보니 구두 밑창이 닳아 구멍이 뻥 뚫려 있었던 거예요.
결국 한스는 발에 붕대를 감은 채 누워 있어야 했어요. 물론 사랑하는 공주에게 꽃을 바칠 수 없게 됐어요. 게다가 하루 종일 누워 있다 보니 그가 운영하는 가게에 손님도 뚝 끊어지고 말았죠.
한스는 침대에 누워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 곰곰이 생각했어요. 그때 대장장이 할아버지가 한스에게 말했어요. "아무리 부지런해도 삶을 살펴보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겠나?" 한스는 삶을 살펴보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알 수 없었어요.
'삶을 살펴본다'는 말의 의미
하루하루 바쁘게 살다 보면 말발굽이 얼마나 닳았는지, 구두 밑창이 어떻게 됐는지 모를 수도 있어요. 어쩌면 알면서도 대수롭지 않게 여겼을 수 있겠죠. 하지만 아무리 사소한 문제라도 그냥 내버려두면 결국 큰 문제로 이어지기 마련이에요. 아무 것도 못하고 꼼짝없이 침대에 누워있어야 했던 한스처럼 말이에요. 그런 한스에게 대장장이 할아버지는 '삶을 살펴보라'고 말했어요.
'삶을 살펴보라'는 말은 과연 무슨 뜻일까요? 아마 말발굽이나 구두 밑창처럼 생활 곳곳의 여러 부분을 매일 꼼꼼히 점검하라는 뜻이겠죠? 눈에 보이는 부분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들까지 말이에요.
다시 말해 자신만의 꿈과 목표를 살피고, 그 꿈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으며 어떠한 마음으로 하루를 살았는지까지 돌아봐야 한다는 뜻이죠. 이것을 성찰이라고 해요.
하루에 딱 5분, '나를 위한 시간' 만들기
매일 일기를 쓰는 습관은 성찰하는 데 도움을 줘요. 그날그날 무엇을 했는지 떠올리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삶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니까요. 의무적으로 일기를 쓰지 않더라도 하루에 딱 5분만 시간을 내세요. 그 짧은 시간 동안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자기와의 만남을 가져보는 거예요. 자기와의 만남이 익숙하지 않다면 눈을 감고 마음에 커다란 거울이 있다고 상상해보세요. 그 거울 앞에 서서 자기 모습을 찬찬히 살펴본다고 상상하는 거죠.
오늘 하루 무엇이 나를 기쁘고 우울하게 했는지, 내가 누군가를 서운하게 하지는 않았는지 하나하나 떠올려 보세요. 이렇게 성찰하는 습관을 갖게 되면 점점 더 건강해질 거예요. -
조선소리봄 인성교육연구소 소개
조선소리봄 인성교육연구소는 인성문화콘텐츠 개발 및 확산을 위해 힘쓰며, 지식이 아닌 실천을 통해 사람을 키우는 인성교육을 만들어 갑니다.
[마음을 키우는 인성이야기] 생활 여러 부분을 매일 꼼꼼하게 점검해봐요
자신의 삶을 돌아본 한스(성찰)
숲 속의 공주를 찾아가 꽃을 바쳤던 한스
발바닥에 가시가 박혀 걸을 수 없게 됐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