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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학교(총장 김동연)는 2017학년도 정시모집 ‘가‧나‧다’군에서 수능 100%로 555명(정원 내)을 선발한다. 올해 정시모집에서 달라진 점은 △특정영역 반영 전형 신설(경영학과, 기계공학과, 전자공학과) △모집단위별 모집군 변경 △일반전형6(의학과), 농어촌특별전형(의학과), 국방IT우수인재전형2 단계별 전형 신설 △교차지원 허용(미디어콘텐츠전공, 간호학과) △모집단위 통합(정보컴퓨터공학과․소프트웨어융합학과 통합한 소프트웨어학과 신설)이다.
◇특정영역 반영 전형 신설… 경영학․기계공학․전자공학 선발
아주대는 일반전형(정원 내)에서 가군 210명, 나군 95명, 다군 250명을 선발한다.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특정영역 반영전형’을 신설한 것이다. 이 전형은 학과 특성에 맞춰 그 학과에 필요한 역량을 볼 수 있는 과목만 반영해 뽑는 것으로, 학과에 적합한 인재를 뽑기 위해 신설됐다. 올해 경영학과(일반전형4), 기계공학과(일반전형7), 전자공학과(일반전형7)가 이 전형으로 각 10명씩 선발한다. △경영학과는 수학(나) 50%와 영어 50% △기계공학과·전자공학과는 수학(가) 50%와 과학탐구 50%로 학생을 선발한다. 수능 과목을 모두 반영해 뽑는 전형도 있는 만큼 성적을 분석해 자신이 유리한 전형에 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올해 모집군이 변경된 학과도 있다. 기계공학과, 전자공학과, 소프트웨어학과는 지난해 가·다군에서 뽑았지만, 올해는 ‘다군’에서 모집한다. 문화콘텐츠학과, 심리학과도 지난해 가군에서 뽑았지만, 올해는 ‘나군’으로 모집군을 변경했다.
◇미디어콘텐츠전공․간호학과, 교차지원 허용
교차지원이 가능한 학과도 있다. 가군(일반전형4)에서 교차지원으로 모집하는 미디어콘텐츠전공과 간호학과다. 자연계열 소속이지만 인문계열 학생들이 지원 가능한 전형이다. 이 전형으로 △미디어콘텐츠전공 5명 △간호학과 12명을 뽑으며 이 전형은 국어, 수학(나), 영어, 사회탐구 응시자만 지원할 수 있다.
이외에도 올해부터 한국사가 필수로 도입돼 정시모집에 반영된다. 성적 반영 방법은 감점 방식으로, 4등급까지는 감점이 없으므로 한국사 반영에 크게 부담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
원서 접수 기간은 12월 31일(토)부터 내년 1월 4일(수) 오후 5시까지며, 인터넷으로만 접수 받는다. 최초 합격자는 1월 16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단, 의학과(일반전형6, 농어촌학생특별전형), 국방IT우수인재전형2, 특성화고등을졸업한재직자전형 합격자는 2월 2일에 발표한다.
◇소프트웨어학과, 미래사회 선도인재 양성
아주대 소프트웨어학과는 미래 소프트웨어 중심 사회를 선도할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인재를 양성한다. 기존 정보컴퓨터공학과와 소프트웨어융합학과를 통합해 신설했다. 특히 아주대는 2015년 미래창조과학부의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소프트웨어학과가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교육과정은 컴퓨터와 소프트웨어 분야의 대표 국제기구인 IEEE와 ACM 커리큘럼에 부합하는 글로벌 표준 교육과정으로 편성했다. 모든 학생에게 탄탄하게 기초를 다지는 소프트웨어 전공교육을 제공하고 산학프로젝트·인턴십을 연계한 산학밀착형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제공해 실전 역량을 기를 수 있게 했다.
또 IT영어 교육과 더불어 해외 인턴십과 해외 현장교육 등 다양한 글로벌 교육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특히 자동차소프트웨어연계전공 등 타 전공과 융합한 연계 전공을 신설해 소프트웨어분야의 융합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한다.
졸업 후에는 전통적인 소프트웨어 분야는 물론 자동차·의료·국방·건설·조선·에너지 등과의 융합을 다루는 산업체, 공공기관 등으로 진출 가능하다. 대학원에 진학해 전문성을 확보할 수도 있다.
◇입학부터 졸업까지, 진로․취업 지원 서비스 제공
아주대는 학생들의 학업뿐 아니라 진로 설정과 사회 진출까지 지원한다. 그러한 정책의 하나로 ‘Cheer Up, Change Up 취·창업 진로 책임 서포트제’를 마련했다. 학교가 책임감을 가지고 학생들의 취업과 사회 진출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학생들의 진로를 위해 함께 격려(Cheer Up)하면서 나아가자는 뜻과 그런 노력을 통해 우리 스스로 사회를 건전하게 변화(Change Up)시키자는 의미를 담았다.
아주대는 입학에서 졸업할 때까지 대학생활 사이클별로 체계적인 진로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재학생은 물론 졸업을 유예하거나 이미 졸업한 학생들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대표 프로그램은 △진로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Early Awakening’(저학년 대상) △전담교수나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전문가의 맞춤형 개별 상담제(신입생․3학년 대상) △단과대학별 최근 졸업 동문의 취업·창업·진학에 관한 정보 제공 프로그램 △학생별 어학․인문학․인터뷰 기술 등 진로 지원 패키지 △진로상담 멘토 매칭(가칭 ‘유쾌한 멘토링’)이 있다.
총장이 직접 멘토로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총장과 함께하는 진로 멘토링’으로, 이달부터 시작됐다. 학생들의 사전 신청을 받아 진행되는데, 재학생은 물론 졸업생들도 신청할 수 있다. 상담은 지난 7일 사회과학대학을 시작으로 단과대별로 진행되고 있다.
첫 멘토링에 참가한 사회과학대학 학생은 “총장님을 처음 만나 어려웠지만,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맞춤형 조언을 해주시는 모습이 좋았다”며 “총장님 조언 덕분에 제가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던 고민에 대해서도 다른 시각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연 총장은 “Cheer Up Change Up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진로와 사회 진출에 대해 학교가 공동 책임을 지자는 생각에서 시작한 프로젝트”라며 “이번 멘토링도 그러한 노력의 하나로, 학생이 진로를 찾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총장이 직접 나서게 됐다”고 프로그램 취지를 설명했다.
아주대 정시, 수능 100%로 555명 선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