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원서접수 한 달 전, 수험생·학부모 대상 수시 지원 나서는 교육청들
박지혜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6.08.07 14:43


  • 201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을 한 달 앞두고 수험생·학부모 대상 수시 지원에 나서는 지역 교육청 프로그램이 활발하다. 지역별 교육청 행사를 소개한다.


    ▲경기도교육청 ‘진로진학상담실’ 운영
    경기도교육청은 201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대비 진로진학상담실 두 곳을 운영 중이다. 경기도진로진학지원센터와 북부청사에서 현직 교사 40명이 수험생·학부모 대상 대면 진학상담을 오는 18일까지 진행한다. 운영 시간은 공휴일을 제외한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다. 상담을 희망하는 수험생·학부모는 경기도진로진학지원센터 홈페이지(http://jinhak.goedu.kr/)에서 사전 예약한 뒤 신청한 시간에 방문하면 된다. 이태헌 경기도교육청 진로지원과장은 “진로진학상담실 운영으로 공교육 중심의 차별 없는 대입 상담이 이뤄지길 바란다. 수시모집을 앞두고 진로진학을 고민하는 학생들이 입시 정보와 유리한 전형을 찾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원도교육청 ‘2017 대입 수시 지원 대면상담’
    강원도교육청은 8월 한 달 간 도내 고교생 대상 ‘2017 대입 수시 지원 대면상담’을 세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강릉(6일·명륜고)과 원주(13일·진광고), 춘천(20일·성수고)에서 수험생 각 210명씩 630명을 대상으로 ‘1대 1 맞춤형 진학상담’ ‘자기소개서 컨설팅’ 등 수시모집 전략 및 맞춤형 진학 상담을 제공한다. 가장 먼저 시작되는 일정은 강릉이다. 6일 오전 10시부터 명륜고에서 수험생 210명을 대상으로 진학 상담을 벌이며 13일에는 원주 진광고에서 20일에는 춘천 성수고에서 일정을 진행한다. 상담 신청은 지난달 29일부터 강원진학지도협의회 홈페이지(www.gwjinhak.net)에서 이뤄지고 있다. 예약 마감이 되지 않은 경우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상담을 신청한 학생들은 학생부와 6월 모의평가 성적표를 지참해야 한다. 천미경 강원도교육청 교육과정과장은 “이번 대면상담은 수시 준비로 애쓰는 고3 수험생 개개인에게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도교육청은 12월 정시모집을 대비한 대면 상담도 계획 중이다.

    ▲경상남도교육청 ‘자기소개서 작성 및 2017 수시대비 지원전략 설명회’ 개최
    경남교육청은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권역별 ‘자기소개서 작성 및 2017 수시대비 지원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 학생 특성에 맞는 수시 전형별 유·불리 판단과 사례 중심의 자기소개서 작성법·심층면접 대비법 등 제공으로 현장을 찾은 수험생·학부모가 실질적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참여를 원하는 이들은 사전 신청 없이 바로 현장을 방문하면 된다. 설명회는 △8일 인제대 본관 2층 강당(동부권) △9일 창원과학고 대강당(중부권) △10일 거창문화원 상살미홀(북부권) △11일 거제청소년수련관  공연장(남부권) △12일 진주교육지원청 대강당(서부권) 등 5회에 걸쳐 진행된다. 시간은 모두 오후 3시부터 6시까지다. 유승규 경남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사교육 비용 부담을 줄이고, 공교육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며 “교육 수요자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도교육청과 거리가 먼 지역 학생·학부모의 정보 소외를 없애기 위해 권역별 찾아가는 입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설명회에는 대학별 수시전형 특징 분석을 통한 학생 맞춤형 2017 지원 전략과 심층면접 대비 방법도 공유한다. 지난 5월과 6월에 개최된 경남교육알리기 프로젝트에서 대학별 입학담당자 및 입학사정관을 대상으로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대학별 전형의 특징 및 심층면접 관련 내용이 활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부산광역시교육청 일선 고교에 ‘수시모집 대비 상담참고 프로그램’ 보급
    부산교육청은 대학별 입시 요강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수시 원서 작성에 도움을 주는 ‘2017 대입 수시모집 대비 상담참고 프로그램’을 최근 지역 일선 고교에 무료로 보급했다. 부산진로진학지원센터와 부산진학지도협의회가 공동 제작한 이 프로그램에는 △학생부 △면접 △실기 △논술 등 전형요소 반영 비율과 학생부 교과등급 반영방법, 수능 최저학력기준, 대학발표 입시결과 등 정보가 대학별로 정리돼 있다. 특히, 해당학교 학생들의 대학별 내신 성적을 자동으로 산출, 이를 석차로 바꿔 비교할 수 있도록 해 수험생들이 자신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한 대학을 가늠해볼 수 있도록 했다. 수시모집 일정과 대학별 홈페이지 등 정보 외에 전문대 입시 정보와 대학별 입시결과 자료도 별도 탑재됐다. 부산교육청은 프로그램 보급과 함께 지난 2일 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에서 고 3 담임교사 대상 상담참고 프로그램 사용법 설명회를 진행했다. 부산진로진학지원센터 관계자는 “이 상담참고 프로그램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우선 6월 모의평가 성적을 전년도 수능 성적으로 추정해 정시 지원가능 위치를 예상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수시지원 희망대학 학생부 교과점수를 산출해 전년도 대학 입시발표와 비교하고, 수시 지원 가능 여부를 가늠해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과 성적 산출 가능 대학은 서울지역 일부 대학과 부산지역 대학으로 한정돼 있다”며 “무엇보다 지원 대학을 결정하는 최종단계에서는 해당 대학의 최신 요강과 대학 홈페이지 교과점수 산출프로그램을 활용해 반드시 확인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