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S, 졸업생이 말하는 우리 학교는…
신혜민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6.08.02 11:22
  • 지난 6월 24일(금) 오후 8시,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KCIS(한국기독글로벌스쿨)에서 졸업식이 있었다. 주인공은 푸른색 졸업가운을 입은 27명의 G12학년생이다. 죠슈아 리 교장은 이날 졸업사로 “학교와 사회 그리고 자신의 전공분야에서 최고가 되라”며 “KCIS의 문을 열고 나서는 순간부터 인류의 역사를 바꿀 사람 조국을 위해 사는 사람이 되라”고 말했다. 국내 학비로 해외 유학과 동일한 환경을 제공하며 높은 진학 성공률로 만족도를 높이고 있는 KCIS의 졸업생 2인을 만나 학교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어봤다.

    안수홍군 “경쟁자가 아닌 함께하는 동반자”

  • Pennsylvania State University의 Electrical Engineering 과 Purdue University의 Electrical Engineering 를 동시에 합격한 8학년 안수홍 군은 어릴 적 아버지의 근무지를 따라 중국에서 살다가 다시 한국에 들어오면서 KCIS를 선택한 사례다. 초등과정부터 8년간 KCIS를 다닌 안 군은 “학교 과제를 학생들이 협동해서 풀고 질문이 있으면 언제든지 교무실에 찾아가서 선생님에게 물을 수 있는 분위기가 좋았다”면서 “반 학생들 수가 적어 서로 친해지기 쉬웠고 선생님들과도 사이가 돈독했다”고 한다. 공학과 접목한 새로운 분야의 시네마 기술을 만들고 싶다는 안 군은 “대학원 이후까지 학업을 계속 할 것이기 때문에 공학을 배우고 이어서 촬영 분야를 공부할 생각이다”고 구체적인 인생 계획을 설명했다. 구체적인 인생 계획을 세우고 흔들리지 않고 달려올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그는 “목표의식을 세우고 공부한 것은 물론, 미션스쿨 특유의 인성교육 강화도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박지웅군 “내 인생 최고의 선택”
  • Virginia Tech의 Computer Science와 Purdue University의 Computer Science에 동시에 합격한 박지웅 군은 초등학교 시절을 미국에서 보내고 한국에 돌아온 후 한국문화에 적응하기 어려워 KICS를 찾았다고 한다. 박 군은 “입학해 보니 나와 같은 경험을 한  다양한 성향의 아이들이 모여 있어서 함께 적응해나가는 과정이 좋았다”며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었고 선생님과 인간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어서 필요한 도움과 조언을 즉시 받을 수 있었던 점도 감사한다”고 말했다. 박 군의 꿈은 스티브 잡스 같은 컴퓨터와 인터넷 관련 분야 전문기업을 설립하는 것이다. 그런 꿈을 꾼 계기는 9학년 때 미얀마로 봉사활동을 가면서 생겼다. 현지인들이 세상과 단절된 생활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들에게도 편리하게 인터넷이 공급 됐으면 하는 바람이 생긴 것이다.

    공부 노하우에 대해 박 군은 “공부를 할때는 집중도를 최대로 높이기 위해 스마트폰을 꺼두고 목표한분량을 표시해 반드시 끝냈다”고 귀띔했다. 그는 KCIS에 입학한 것을 자신의 인생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스스럼없이 말한다. 그런 박군에게도 처음 입학 준비 과정에서는 크고 작은 갈등이 있었다고 한다. 박군은 “어린 나이에 자꾸 환경이 바뀌면서 스트레스와 불안감이 생기기도 했는데 그때마다 선생님들께서 관심을 갖고 위로와 실질적인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며 “안정감은 갖자 학교 생활에 자신감이 붙었다. 유학 후 혹은 어학연수 후 막연한 불안감과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에 힘이 든다면 같은 경험과 고민을 해본 전문가들을 찾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CIS는 매주 월요일 2016학년 가을학기 설명회를 열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www.ilsancs.com)또는 전화(031-913-9105, 9157)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