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기고, 33회 한국수학경시대회 최우수 학교 선정
박기석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6.07.19 15:31
  • 제주 대기고(교장 김창진)가 제33회 한국수학경시대회(KMC)에서 최우수 학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최우수 고교 7곳 중 유일한 일반고다.

    대기고는 지난 6월 열린 33회 KMC 본선에서 재학생 3명이 동상을 타면서 최우수 학교로 선정됐다. 함께 최우수 학교로 선정된 학교는 대원외고,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인천과학고, 광주과학고, 대구일과고, 경남과학고 등 여섯 곳이다. 대기고를 제외하면 모두 특목고와 영재학교다.

    대기고는 올해 상반기를 포함하면 총 19번 최우수 학교로 뽑혔다. 강문유 대기고 교감은 “우수한 수학 교육으로 지역에서 유명하기 때문에 수학에 흥미를 가진 학생들이 많이 지원한다”며 “교사가 학생의 토론을 장려하고 1대1로 수업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노력 덕분에 좋은 성과를 거둔 것 같다”고 했다.

    김수훈 수학교사는 “토론식 수업을 진행하자 학생들이 친구들을 위해 수업 준비를 더 깊이있게 해온다”며 “같이 의논하면서 수학을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학습효과가 높아진다”고 했다.

    KMC는 한국수학교육학회가 주최하고 한국수학교육평가원이 주관하는 수학경시대회다.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씩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