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편입학 전형서 공인 영어성적만으로 1단계 합격자 선발
신혜민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6.07.08 10:18
  • 동국대학교가 올해 편입학 전형에서 인문·자연 구분 없이 공인 영어성적만으로 1단계 합격자를 선발한다.

    동국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7학년도 편입학 전형 기본계획’을 8일 발표했다. 전반적인 큰 틀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공인 영어성적만으로 1단계 합격자를 가려낸 후 2단계에서 1단계 성적과 면접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반면 세부적인 내용에서는 변화가 있다. 1단계 통과인원 비율을 5배수로 변경하고, 2단계 면접의 반영비율은 30%로 높였다. 동국대 입학처 관계자는 “전공별 특성을 잘 이해하고 편입 후 학교생활에 원만하게 적응할 수 있는 인재를 선발하고자 면접 비중을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동국대는 1단계에서 공인 영어성적을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강삼모 동국대 입학처장은 “대학별 편입 필답고사는 학교별·연도별 난이도 차이가 상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 한계와 더불어 1회 시험으로 진학여부가 결정된다는 단점이 있다”며 “편입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고자 공인 영어성적을 1단계 선발기준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인 영어성적이 인정되는 응시기간은 지난해 1월1일부터 올해 11월13일까지다.

    한편, 동국대는 오는 12월 초 편입학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편입학 최초 합격자는 12월 말 면접고사를 거쳐 내년 1월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