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듀] 중국판 수능 ‘가오카오’, 7~8일 실시… 응시자 2만명 감소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6.06.06 18:54

  • 중국판 수능 '가오카오'도 학령인구 감소, 해외 유학생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올해 응시자 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가오카오(高考)’는 세계 최대 대학 입시로 알려진 중국판 대학수학능력시험이다.

    중국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오는 7일부터 8일까지(일부 9일까지) 실시되는 2016년 가오카오(高考) 지원자는 전년(942만명)보다 약 2만명 감소한 940만명이다.

    중국 가오카오 지원자는 2007년 1010만명으로 처음 1000만명을 돌파한 이후 2008년 1050만명, 2013년 912만명 등으로 감소해왔다. 2014년 939만명, 2015년 942만명으로 소폭 반등하는가 싶더니 올해 다시 감소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최근 10년간 가오카오 지원자 수 추이는 L자형으로 전반적으로 감소하거나 정체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했다.

    지역별로 보면 베이징, 광둥성 등 14개 성은 전년 대비 감소한 반면 허난성, 산둥성 등 11개 성은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 쓰촨성은 비슷한 정도를 보였다. 전체적으로는 학령 인구 감소, 해외 유학생 증가 추이 등으로 가오카오 지원자 수가 감소하는 곳이 많다.

    오종운 평가이사는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는 정체 또는 감소 추세가 있는 반면 농어촌 지역을 포함한 일부 중국 내륙 및 연안 지역 성 지원자는 소폭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어서 당분간 가오카오 전체 지원자는 930만명-940만명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