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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에리카캠퍼스)와 충북대 등 9개 대학이 산학협력 모델을 개발할 시범대학으로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산학협력 모델 개발 시범사업 대학'으로 일반대 6곳과 전문대 3곳 등 9개교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지난달 발표된 '산학협력 활성화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대학 학생창업 지원 강화와 글로벌 산학협력 등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정 대학은 9개교로 한양대(에리카), 충북대, 두원공과대, 단국대, 서강대, 강릉원주대, 조선대, 창원문성대, 원광보건대 등이다. 이들 대학에서 개발한 시범사업 운영 모델의 성과를 분석·보완해 내년부터 'LINC(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 후속 재정지원사업'을 통해 전국 대학으로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선정대학 9곳에는 학교당 5000만∼2억원씩 총 12억원이 지원된다. 시범대학은 앞으로 내년 2월까지 약 9개월간 선도모델을 개발하게 된다.
한양대(에리카캠퍼스)와 충북대는 각각 LED 부품과 뷰티(화장품) 산업에서 해당 분야 기업에 필요한 인재 양성과 기술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두원공과대는 지역 내 중소기업에 필요한 실용 디자인 설계와 시제품 제작을 지원한다.
단국대(천안캠퍼스)와 서강대는 각각 베트남 하노이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글로벌 산학협력 중개센터를 운영한다. 강릉원주대는 협동조합형 창업지원 모델을 개발하고, 조선대는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한 청년창업 사관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창원문성대는 지역의 핵심 명장이 주도하는 소규모 정규교과를 운영한다. 원광보건대는 학습-실습-마케팅으로 이어지는 직업교육 모델을 개발한다.
홍민식 교육부 대학지원관은 "이번 시범사업이 대학과 기업의 창의성을 발현하고 지속가능한 산학협력 모델을 개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선에듀] ‘산학협력 모델 개발’ 시범대학, 한양대·충북대 등 9개교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