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듀] 중국 IIE STAR그룹·홍익대, 웹툰 작가 양성하는 MOU 체결
신혜민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6.05.12 17:13
  • 중국 대표 글로벌 콘텐츠 기업 IIE STAR그룹이 홍익대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한국과 중국 문화에 두루 정통한 웹툰 작가 양성에 나섰다.

    12일 오후 홍익대를 방문한 제임스 창 IIE STAR그룹 회장은 김영환 홍익대 총장과 만나 애니메이션학과에 매년 일정 금액의 산학발전기금을 지원하고 홍익대와 함께 웹툰 공모전을 시행하는 등의 산학협력을 약속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IIE STAR그룹은 공모전을 통해 뛰어난 작품과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고 중국의 만화 산업을 경험할 수 있는 견학 기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중국의 유명 작가나 관계자를 초청하는 특별 강연도 마련할 계획이다.

    IIE STAR그룹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의 궁극적인 목표는 한중 전문 웹툰 작가를 양성하는 것”이라며 “단발성 산학협력이 아닌 최대 10년의 장기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임스 창 회장은 “한국의 웹툰을 한류와 접목하면 또 다른 한류 콘텐츠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이런 콘텐츠를 강화하고 세계화하기 위해서는 전략적인 투자와 함께 산학연계가 이뤄져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IIE STAR그룹 한국지사장이자 그룹 부사장인 이재원 대표는 “홍익대를 시작으로 국내 여러 학교와 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플랫폼은 물론이고 만화 에이전시와도 협력해 국내 작가와 작품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도록 돕는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IIE STAR그룹은 2010년 자모게임즈(JAMO GAMES)이라는 자체 게임개발·퍼블리싱 업체로 출발했다. 탭타이탄즈 등 유명 게임 공급뿐 아니라 자체적으로 게임 개발도 하고 있으며, 내달 말 중국 내 상장을 앞두고 있다. 2014년 서울에 지사를 설립했고 올 연말까지 서울과 부산 2곳에 작가 양성을 위한 컨트롤 타워를 설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