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듀] 서강대 정보통신대학원, 핀테크(FinTech) 전공 신설
박지혜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6.04.12 13:51

  • 12일 전공 개설 세미나 개최


    서강대 정보통신대학원에 핀테크(FinTech) 전공이 신설된다.

    11일 서강대에 따르면 정보통신대학원은 오는 9월 2학기부터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는 핀테크 전공을 도입한다. 앞서 3월부터는 기초과목인 핀테크 개론, 블록체인기술과 디지털화폐 등 과목을 선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핀테크는 금융(Financial)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모바일 결제 및 송금, 개인자산관리, 크라우드 펀딩 등 '금융·ICT 융합형' 산업을 가리킨다. 최근 ICT 기술 발달로 기존 금융권이 제공하지 못한 다양한 서비스로 급성장하고 있는 분야다.

    서강대 핀테크 전공의 목표는 ICT와 금융지식을 기반으로 글로벌 금융 서비스를 개발하고 창업으로 연계할 수 있는 전문인력의 육성이다. 관계자는 ““핀테크 전문가는 기술에 대한 전문성 뿐 아니라 금융지식, 글로벌화 역량, 창업 역량이 요구되는데, 이 특성에 맞는 전공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미국·영국과 달리, 국내에서 이뤄지는 핀테크 교육과정에는 한계가 많다. 기존 교육과정이 대게 정보보안, 데이터 사이언스, IoT 등 특정 기술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어 금융과 ICT의 융합이라는 특징을 갖는 핀테크 전문 인력양성에는 다소 미흡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커리큘럼은 실습과목이나 사례연구 과목도 필수로 포함해 이론뿐 아니라 실무 교육도 이뤄지는 과정으로 구성할 방침이다. 추후에는 산학 협력 과제를 운영하며 재학생에게 산학 인턴 또는 산학 연구원 등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핀테크 전문성을 확보하는데 필요로 하는 다양한 분야와 빠른 산업 발전 현황을 교육 프로그램에 담기 위해 외부 핀테크 분야 변호사와 핀테크 스타트업의 CEO 등의 특별 초청강연 등 외부 인사를 적극적으로 활용 하는 세부 교육구성도 공개했다”고 전했다.

    핀테크 전공 신설과 관련, 12일에는 세미나가 열린다. 오후 8시부터 서강대 아담샬관 510호에서 핀테크지원센터장인 정유신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핀테크 전공 개설 세미나'가 진행된다. 정 교수의 핀테크 산업 동향 발표와 함께 박수용 핀테크 전공주임교수(글로벌핀테크 연구원장)의 핀테크 기술 소개, 박석 정보통신대학원장의 핀테크 전공 운영계획 등도 이어진다. 자세한 사항은 정보통신대학원 행정팀(02-705-8685)에 문의하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