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듀] 일·학습 병행하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올해 60개교 참여
신혜민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6.04.07 15:20
  • 기업과 학교를 오가며 이론과 현장실무를 배우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에 올해 60개 특성화고와 860개 기업이 참여한다.

    고용노동부와 교육부는 7일 서울 성동공업고등학교에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독일·스위스의 산업현장 중심 도제식 직업교육을 한국 실정에 맞게 변형한 제도다.

    학생은 고교 2학년부터 기업과 학교를 오가며 이론과 기초실습을 병행하고 졸업 후에는 취업을 보장받는다.

    기업은 신입사원 재교육 비용을 줄이고 우수 인력을 조기에 확보하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에는 인천기계공업고, 대구공업고, 광주공업고, 광주전자공업고, 시화공업고, 안성두원공업고, 광양하이텍고, 경북기계금속고, 창원기계공업고 등 9개 학교에서 시범 운영됐다.

    올해는 시범 운영학교를 포함한 60개 특성화고와 860여개 기업에서 2700여명의 학생들이 도제교육을 받는다.

    아울러 고용노동부와 교육부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가 2017년까지 전국 200여개 고교로 확대될 수 있도록 금년도 100여개 학교를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훈련직종도 비공업계열인 아이티(IT)·상업 등으로 다양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