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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산업체로부터 받는 연구비 세계대학순위’에서 세계 3위에 올랐다.
8일 KAIST에 따르면 영국의 고등교육평가기관인 ‘THE’는 3일(현지시간) 교수 한 명이 민간부문에서 받은 연구비를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산업체 연구비 세계대학순위 20개 대학’을 발표했다.
전체 1위는 독일의 루트비히 막시밀리안 대학(LMU Munich)이 차지했다. 2013년 교수 당 39만 달러에 해당되는 연구비를 민간부문에서 지원 받았다.
이어 미국의 듀큐 대학이 교수 당 29만 달러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2위를 차지했다. KAIST는 25만4700달러로 전체 3위에 올랐다.
상위 20개 대학 가운데 유럽에 있는 대학이 9개로 가장 많았으며, 아시아 지역에서는 7개 대학, 북미지역에서는 2개의 대학이 상위권에 올랐다.
아시아 지역 7개 대학 가운데 4개 대학이 중국대학으로, 그 중 중국석유대학은 7위(22만7600달러)에 올라 중국 내 대학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독일, 대한민국, 터키, 네덜란드, 미국에서 각각 2개 대학이 상위 20위에 들었다.
이번 평가에는 THE의 2015, 2016년 세계대학평가 순위가 활용됐으며 순위는 '산업체 및 민간부문으로부터 받은 연구비'를 기준으로 선정됐다.
[조선에듀] KAIST, ‘산업체 연구비 대학순위’ 세계 3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