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듀] 서울 학생 ‘인성교육’ 강화… 집단 예술창작 활동 도입
신혜민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6.03.03 15:17
  • 서울시교육청이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집단 예술창작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2016 인성교육 시행계획’을 3일 발표했다. 경쟁 논리를 넘어 타인과 협력적 관계를 구축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협력적 인성'을 지닌 학생을 기르는 데 주안점을 뒀다.

    서울시교육청은 3개 역점과제로 ▲존중·배려의 ‘협력적 작은 실천’ ▲소통·참여의 ‘협력학습’ ▲공감·협동의 ‘예술집단협력창작(Art Collaboration Project)’ 등을 설정했다.

    예술집단협력창작은 학생들을 중심으로 문화예술 작품을 직접 기획·추진하고 공연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형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추진하기 위해 연극, 뮤지컬 등 예술 강사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인성친화적인 학교 ▲실천하는 가정 ▲협력하는 마을 등 3개 영역을 정했다. ▲따뜻한 학교공동체 문화 조성 ▲인성교육중심 교육과정 운영 정착 ▲문·예·체 테마별 인성교육 활성화 ▲가정의 인성교육 기능 회복 ▲학부모의 인성중심 소통 역량 강화 ▲마을과 함께하는 인성교육 ▲마을과 함께하는 청소년 지원 등의 7개 중점 과제도 추진한다.

    각급 학교에서는 이번 ‘2016 인성교육 시행계획’을 바탕으로 단위학교 특색을 살린 인성교육계획을 수립하고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인성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학교 인성교육과 연계해 가정과 지역사회의 인성교육 기능이 회복될 수 있도록 가정과 지역사회의 참여와 협력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