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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의 가구당 고등학생 월평균 사교육비는 13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강남구가 지난해 9월1일부터 보름간 만15세 이상 강남구민 4177명(2000가구)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강남구 사회조사'에 따르면, 강남구민의 가구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013년보다 약 8만원 오른 129만6000원이다. 2009년 이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학년별 지출비용으로는 고등학생이 130만원으로 초등학생 57만원, 중학생 88만원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였다.
가구당 월평균소득은 ‘500만~1000만원 미만’이 38.1%로 가장 많았다. 거주형태는 ▲아파트 56.8% ▲자가 소유 36.1% ▲1인 가구 37.1% 등 순이었다.
전체 가구의 75.2%는 앞으로 강남구에서 거주할 예정이라고 답했고 나머지 24.8%는 이사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사할 계획이 있는 가구의 절반은 강남구 안에서 이사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주거, 사회, 교육, 교통, 경제 등 생활환경에서 주거환경 만족도는 84.5%로 나타났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이번 사회조사는 주민이 원하는 방향에 대한 유용한 정책기획 자료로 쓰일 것"이라며 "앞으로 더 다양한 통계자료를 활용해 명품도시 강남을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회조사 결과는 동주민센터나 강남구청 홈페이지(gangna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선에듀] 강남 고등학생 사교육비 한 달에 ‘130만원’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