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듀] 한·일·중 교육장관 회의 서울 첫 개최
김재현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6.01.29 12:11
  • 한국·일본·중국 등 3국(國) 교육 장관이 모여 교육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가 처음으로 마련된다.

    교육부는 “30일 오후 서울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하세 히로시(馳浩) 일본 문부과학상, 위안구이런(袁貴仁) 중국 교육부장이 참여하는 제1회 한·일·중 교육장관회의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한국에서 개최된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교육 분야 장관급 회의 신설에 합의한 결과다. 그동안 3국은 외교와 통상, 과학기술 등 19개 분야에서만 장관급 회의를 열어왔다.

    이날 회의의 주요 의제는 한·일·중 학생 교류 강화와 동아시아 교육공동체 기반 구축을 위한 고등교육 협력 강화 등이다. 3국 교육 장관은 초·중등학교 자매결연 확대, ‘캠퍼스 아시아(3국 대학의 캠퍼스를 이동하며 공동교육과정을 이수해 학점 및 공동·복수 학위를 취득하는 프로그램)’ 강화에 대해서 의논할 예정이다. 교육장관회의를 정례화하고 한·일·중 대학총장 포럼을 신설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회의 후에는 3국 장관의 서명이 담긴 ‘3국 교육협력 강화를 위한 서울 선언’도 발표한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3국 교육장관이 최초로 함께 해 서로 이해를 넓히고 동아시아 교육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해 한 걸음 전진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