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듀] 정부, 재학생 해외취업 지원 대학 10곳에 20억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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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1.14 16:01

  • 정부가 대학 저학년 때부터 해외취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중장기 통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4일 '2016년도 청해진 대학 및 해외취업 패키지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참여 대학과 운영 기관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청해진 대학은 '청'년 '해'외 유망·전문직종 진'출의 앞 글자를 딴 말로, 재학생이 저학년 때부터 해외취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을 말한다.

    정부는 올해 청년 해외 진출의 전략적 거점이 될 역량 있는 대학(학과 또는 사업단) 10곳을 선정한다. 예산은 총 20억 원(200여명)이다.

    선정된 대학은 올해부터 매년 해외취업 목표 인원 1인당 최대 1000만 원, 대학당 최대 3억 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으며, 사업성과에 따라 최대 5년간 지원된다. 대학 저학년 학생을 위한 해외취업 역량 증진 프로그램도 지원금의 30% 범위 내에서 운영할 수 있다.

    2년제 및 4년제 대학 모두 참여가 가능한 이 사업에 대한 신청은 내달 4일까지 월드잡 플러스 홈페이지(www.worldjob.or.kr) 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최종 선정 결과는 2월 19일에 발표된다.

    한편, 해외 현지 전문직 구인정보를 다량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리크루트사 등에 '일자리 발굴과 교육훈련, 취업알선. 사후관리' 전 과정을 일괄 위탁·지원하는 해외취업 패키지 사업에는 올해 2개 사업단이 선정된다. 1개 사업단 당 최대 8억 원이 지원돼 총 16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선정된 사업단별로 해외 일자리를 500개 이상 발굴해 총 100명의 청년들을 해외로 취업시킬 계획이다.

    해외취업 패키지 사업의 경우 구직자의 언어 및 직무역량 수준에 따른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도 강화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글로벌 리크루트사 등 국외 유료직업소개사업자는 2월 4일까지 월드잡플러스에서 신청하면 되고, 최종 선정 결과 발표일은 2월 17일 예정이다.

    나영돈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청해진 대학과 해외취업패키지 사업은 그간 단순 서비스 직종에 편중됐던 정부 해외취업 지원 사업을 전문․기술 직종으로 전환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청년들이 국외 취업 사업인 K-Move를 통해 언어나 경력부족 등의 문제를 극복하고, 해외의 유망․전문 분야에 보다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6년도 청해진 대학 및 해외취업 패키지 사업에 대한 설명회는 이달 19일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개최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월드잡 플러스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해외취업고객센터(1577-9997)에 전화하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