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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학과 중국 대학 간 합작학과가 생긴다. 건국대는 3일 “중국 길림애니메이션대학(Jilin Animation Institute·吉林动画学院)과 한·중 합작학과 개설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건국대는 길림애니메이션대학과 공동으로 4년제 학부과정인 환경디자인학과와 제품디자인학과가 설립된다. 한중 합작학과 교류 프로그램은 오는 3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길림애니메이션대학에 개설되는 건국대 예술디자인대학과의 한중 합작학과는 양 대학 간 교수·학생 교류와 디자인과 애니메이션 영상 분야 연구 협력을 강화하고, 커리큘럼·교재 등 우수한 교육자원을 공유해 국제적 안목과 경쟁력을 갖춘 재능 있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합작학과 졸업생에게는 길림애니메이션대학의 학사학위를 수여한다.
두 대학의 역할은 나뉜다. 길림애니메이션대학은 중국 내 학생 선발과 수업 및 교육관리를 담당한다. 건국대는 학부 전공 핵심과정의 교과목·교재 선정 등 커리큘럼과 교수파견을 지원한다. 학부 졸업생의 건국대 석사과정 진학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건국대는 2005년 예술디자인대학과 길림애니메이션대학의 단과대학 단위 학술교류 협약을 시작했다. 2007년 대학 전체 학생교류 협약에 이어 올해 복수학위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까지 14명의 길림애니메이션대학 학생이 건국대에서 수학했다.
길림애니메이션대학은 2000년에 설립된 중국 첫 애니메이션 인재 양성 전문 사립대학이다. 아시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애니메이션대학이다. 애니메이션대학, 만화대학, 게임대학 등 8개 단과대학 21개 전공에 1만200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조선에듀] 건국대, 중국 길림애니메이션대학과 한·중 합작학과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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