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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을 선택한 후진학자나 성인학습자를 위한 평생교육 단과대학이 전국 8개 대학에 생긴다.
교육부는 '선(先)취업 후(後)진학' 활성화를 위한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29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국정과제 및 교육분야 6대 개혁과제의 하나인 '선취업 후진학 활성화'를 위해 고졸 취업자 등 후진학자 및 성인학습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평생교육 단과대학은 기존 4년제 대학에 새로 신설되며 수요 조사를 거쳐 성인 특화형 5개 내외 학과(전공)를 갖추고 정원내 60명, 정원외 140명 등 총 200여명 규모로 운영된다.
교육부는 내년 3월말까지 수도권 3~4개교, 그 외 권역별 1~2개교 등 전국 4년제 대학 8개교에 신설할 계획이다. 선정 대학에는 교당 35억원 안팎의 지원금이 1년간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기존 재직자특별전형 대상자에서 30세이상 평생학습자로 확대된다. 학기별 이수학점 완화, 다학기제 운영, 야간·주말과정 수업, 원격·블렌디드 러닝 등 학사관리 및 수업방식에서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등록금은 학점별·월별 등록금제, 국가장학금 II 유형 우선 지원, 학자금 대출 지원 등 평생학습자의 학비 부담을 덜어주도록 했다.
대학 선정은 내년 3월말 최종 확정된다. 선정 대학은 내년 9월에 학점인정과정과 비학위·비학점과정 등을 운영하고 2017년부터는 학위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이영 교육부 차관은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성인들이 보다 쉽고 편하게 질 높은 대학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선에듀] 성인교육 전담하는 '평생교육 단과대학' 생긴다… 전국 8곳에 신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