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듀] 수시 이월 인원, 마지막 경쟁률… 2016학년도 정시모집 최종 점검 포인트
김재현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5.12.24 18:19
  • 2016학년도 대입(大入) 정시모집 원서 접수가 시작됐다. 기간은 24일부터 30일까지, 딱 일주일이다. 이 ‘운명의 시간’, 수험생들이 마지막으로 점검해야 할 사항은 뭘까. 입시 전문가들에게 물었다. 이들이 꼽은 ‘2016학년도 정시 지원 최종 점검 포인트’를 소개한다.

    ◇최종 점검 포인트 ① 정시모집 최종 선발 인원

    24일 각 대학은 2016학년도 정시모집 최종 선발 인원을 발표했다. 대학별로 수시 미등록 인원이 생기면서, 그 수만큼 정시로 이월해 반영한 결과다.

    수시 이월 인원이 반영된 정시모집 최종 선발 인원은 시기상 가장 마지막에 등장하는 ‘변수’다. 따라서 수험생이 최종적으로 점검해야 할 사항으로 꼽힌다.

    이종서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험생들은 정시모집 최종 선발 인원을 토대로, 전년도 결과와 비교해 마지막으로 지원 전략을 확정해야 한다”며 “희망 대학·학과의 모집 인원이 전년도보다 줄었을 경우에는 합격선이 오를 수 있으니, 이점을 반드시 참고해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종 점검 포인트 ② 지원 형태

    입시 전문가들은 수험생들의 지원 형태도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모의 지원 시스템과 입시 현장 분위기 등을 종합한 결과, 하향 지원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났기 때문에 지원 형태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정용관 스카이에듀 총원장은 “현재 자신의 총점보다 4~5점가량 낮은 대학·학과로 지원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2017학년도 수능에서 일부 변화가 예고된 가운데, 이에 따라 재수를 기피하는 현상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이라면, 중·상위권 학생들은 과감한 선택도 해볼 만 하다. 가·나·다군 세 번의 모집 기회 중 둘은 소신 지원, 나머지 하나는 안전 지원을 하는 것을 고려하길 바란다”고 했다.

    ◇최종 점검 포인트 ③ 지원 원칙 확정

    지원 원칙도 확실히 정해야 한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실장은 “현재 수험생 대부분은 지원 전략을 세운 상태다. 하지만 막상 원서 접수 시기가 되면, 욕심 혹은 아쉬움 때문에 정해둔 원칙이 흔들리는 사례가 많다. 갑작스레 그 영역에서 벗어난 지원을 할 경우 실패를 맛볼 확률이 클 수밖에 없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좀 더 냉철하게, 자신의 최종 지원 원칙을 점검하고 확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최종 점검 포인트 ④ 마지막 경쟁률

    대부분의 대학은 오전 또는 오후에 마지막 경쟁률을 발표하고, 마감 이후 최종 경쟁률을 발표한다. 원서 접수 전 최종 경쟁률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마감 전 발표되는 경쟁률은 합격 가능성을 가늠하는 마지막 척도다.

    이강현 이강학원 원장은 “마지막 경쟁률이 공개됐을 때, 지원하려는 대학·학과의 경쟁률이 2대 1 미만일 경우에는 합격을 기대해볼 수 있지만, 3대 1 이상일 경우에는 그 확률이 낮아진다”며 “합격률을 좀 더 높이려면 지난 몇 년간 해당 대학·학과의 마지막 경쟁률 추이도 살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종 점검 포인트 ⑤ 공통원서 접수 시스템

    201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공통원서 접수 시스템을 운영하는 것이다. 해당 시스템은 수험생이 공통원서를 한 번 작성하면 희망하는 여러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 체계다. 이번 정시모집에서 처음으로 도입됐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많은 수험생이 대학별 원서 접수 마감날에 원서를 쓴다. 하지만 이번 정시모집에서는 미리 작성할 필요가 있다. 원서 접수 형태가 새롭게 바뀌는 바람에, 마감일에 뒤늦게 쓰다가 실수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최소 마감일 이틀 전에는 접수 시뮬레이션을 진행해, 마감날 당황하지 않도록 준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