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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정시를 말한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
“최상위권은 가군에서 서울대 소신 지원, 나군에서 고려대·연세대에 적정 지원하라. 중위권은 가·나·다군에서 적정/소신 지원하되 전년보다 경쟁률·합격선 오를 것을 예상해 움직여라”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가 강조하는 수능 성적대별 정시 지원 전략 핵심이다. 상위권 점수대의 경우 다군 지원 시 최초 합격선이 다소 오를 수 있음에도 신경 써야 한다. 오 평가이사는 “모집 대학이 적은 다군에서는 상위권의 경우 최초 합격선이 다소 오를 수 있다. 모집 비율이 늘어난 나군에서는 적정 지원선의 대학을 공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다군의 추가 합격선은 상위권 수험생들이 가·나군으로 빠져나갈 경우를 예상해 유동적으로 보고 있다.
오 평가이사는 올 수능이 물수능 논란이 있었던 지난해보다 변별력이 있다는 점을 감안, 상위권 대학의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다소 ‘평균적’인 수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대학별 정시모집에서는 쉬운 수능의 여파로 소신 또는 상향 지원 흐름이 역력했다. 특히 상위권 주요 대학의 경쟁률이 대폭 올랐다. 지난해 나군 고려대의 경우 4.64:1로 2014학년도 정시 경쟁률 3.57:1보다 다소 높았고, 같은 군 연세대도 5.62:1로 2014학년도(3.79:1)보다 지원율이 대폭 상승했다. 오 평가이사는 “올 수능이 상대적으로 변별력을 확보하면서 지난해보다는 경쟁률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2014학년도 정시 경쟁률 과 비슷한 3~4:1 정도를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에게서 2016학년도 정시모집 지원 전략과 전망을 들었다.
Q 올해 정시모집 특징을 요약한다면.
A 큰 틀은 종전과 같다. 가·나·다군에서 모집이 이뤄지며 수능 중심으로 전형한다. 전체 모집인원은 줄었다. 올해 197개교에서 전년 12만7569명보다 1만1407명 감소한 11만6162명을 선발한다. 정시 모집인원이 소폭 감소해 대학 및 모집단위에 따라 경쟁률과 합격선이 상승할 수 있다. 올해 수능이 어느 정도 변별력 있게 출제됐고 내년 수능이 ‘한국사 필수’로 개편되는 점 등을 감안했을 때, 올해 정시에서 상위권은 소신 지원, 중위권 이하는 안정 지원을 할 것으로 보인다.
Q 올해 정시모집의 변수는 무엇을 꼽을 수 있을까.
A ‘소신 지원’이냐 ‘안정 지원’이냐가 변수가 될 것이다. 지원자들은 수시 최종 등록 후 정시 지원 상담이 본격화되는 12월 14일부터 정시 지원 추세를 확인해야 한다.
전년과 달라진 사항도 있다. 2014학년도 수능이 수준별 수능(영어까지)인 것과 비교했을 때 2015학년도 수능이(영어는 통합) 변경돼 종전 입시 결과를 직접 활용하기가 어려운 반면, 올해는 지난해와 동일한 수능 체제로 실시되면서 전년도 입시 결과를 직접적으로 참고해도 좋다는 점이다.
또한 상위권 대학의 경우 탐구 가능 조합(서울대 인문 한국사 필수, 자연 I·II 서로 다른 과목 등)이 중요하다. 인문계는 제2외국어 탐구 대체에 따른 점수 상승도 활용해볼 만하다. 교차 지원 허용 대학의 경우에는 수학B형 및 과탐 가산점 정도에 따라 수학A, 사탐 지원자의 합격 가능 여부가 결정될 수 있으니 반드시 숙지하자.
Q 수능 성적대별 지원 전략은?
A (최)상위권은 가군 서울대 소신 지원, 나군 고려대·연세대는 적정 지원을 추천한다. 나군의 고연대 중위권 소신 지원자들은 가군의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이화여대(여학생) 등에는 적정 지원해야 한다.
중위권은 가·나군의 적정 및 소신 지원 대학을 각각 정하고, 다군의 또 다른 소신 또는 적정 지원을 선택한다. 전년에 비해 경쟁률과 합격선 상승이 예상되므로 적정 지원 대학을 정할 때 특히 유의해야 한다.
하위권은 가·나·다군에 걸쳐 수도권 및 지방권 대학을 아울러 안정·적정·소신 대학을 각각 정하는 것이 좋다.
Q 정시 원서접수 전 수험생들이 간과하기 쉬운 점은 무엇인가. 반드시 따져봐야 하는 사항을 꼽는다면.
A 수시 최종 미등록에 따른 정시 이월 인원을 고려해야 하고, 전년도 합격선을 참고해 지원 대학 및 모집단위를 결정해야 한다. 하지만 경쟁률 추이와 지원자 성적 분포에 따라 합격선이 유동적이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무엇보다도 내가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모집 요강을 잘 살펴, 내 점수가 해당 대학의 환산점수로 어느 정도인지를 반드시 파악하는 것이 좋다.
Q 모집인원이 줄어든 ‘가군’과 모집 대학이 적은 ‘다군’의 경쟁률·합격선 상승이 점쳐진다. 오 이사가 예상하는 모집군별 지원 양상은?
A 올해 각 군별 모집인원은, 가군 138개교 4만3188명(37.2%, 전년 39.4%), 나군 140개교 4만 5450명(39.1%, 전년 38.5%), 다군 122개교 2만7524명(23.7%, 전년 23.7%)이다. 나군 모집이 증가하고 가군 및 다군이 일부 감소했다.
따라서 올해는 나군에서 적정선의 대학 및 모집 단위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학 및 모집 단위에 따라 상위권은 가군 또는 나군에서, 중위권 이하는 가군 또는 다군, 나군 또는 다군에서 적정선의 대학을 정하고 다른 군에 소신 지원할 수가 있다는 점을 유념하면 좋다.
다군은 상위권의 경우 최초 합격선이 높을 것이다. 중위권 이하는 최종 합격선이 기대한 것보다 낮을 수도 있으니 유동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Q 선발 인원 감소,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 수시 이월 인원 등을 고려했을 때 ‘상위권 수험생들이 지원하는 주요 대학들’의 경쟁률은 어떻게 될까.
A 올해 수능은 상대적으로 변별력이 있었다. 따라서 작년보다는 다소 평균적인 경쟁률(3~4:1)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의 경우 연세대 나군 5.62:1(2014 정시 3.79대:1), 고려대 나군 4.64:1(2014 정시 3.57:1), 성균관대 가군 7.42:1, 나군 6.29:1(2014 정시 가군 5.26:1, 나군 5.37:1), 한양대 가군 6.62:1, 나군 5.47:1(2014 정시 가군 4.43:1, 나군 7.76:1)등이었다. 반면 중위권 대학들의 경쟁률은 다소 오를 것이다.
[조선에듀] 상위권大 경쟁률 3~4:1 전망… 다군 최초 합격선 오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