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은 "26일 오후2시부터 서울 어린이대공원 열린무대에서 ‘2015 소통·치유·통합의 통일음악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통일음악회는 남북한 음악인의 공연으로 진행된다. 분단 70년을 맞이해 분단의 시간 동안 달라진 남북의 문화를 보면서 통일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통일음악회는 통일과 인문학을 주제로, 통일문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통일과 일상의 만남을 모토로 북한이탈주민예술단과 남한전통문화예술단이 출연해 남북의 전통 음악과 공연이 어울리는 자리로 진행된다.

통일음악회는 남북 사이에 면면히 흐르는 민족의 정서와 겨레 음악의 정취와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남북의 음악을 중심으로 총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는 ‘북한예술단과 함께 하는 북녘의 노래와 무용 공연’으로 북녘의 노래, 남북이 함께 하는 겨레 민요, 북한의 전통무용인 '계절춤', '물동이춤', 아코디언 연주, 북한의 개량악기인 소해금 연주로 구성됐다. 2부에는 아이들과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창작판타지탈놀이극을 만드는 국내 유일 탈연희 전문극단 꼭두광대의 신명나는 놀이판으로 이어진다.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 관계자는 "이번 통일음악회는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전통음악의 참맛과 북녘의 음악을 느끼면서 우리 시대 통일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