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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원서접수 마감 결과 22개 로스쿨의 평균 경쟁률은 ‘4.79대 1’을 기록했다.
입시업체인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8일 원서접수 마감 뒤 경쟁률을 공개한 22개 로스쿨 가운데 최고 경쟁률은 원광대(모집인원 60명)로 9.68대 1을 기록했다.
전체 로스쿨 경쟁률은 작년 5.34대 1보다 약간 낮아졌는데, 이는 올해 법학적성시험 전체 응시자 수가 전년 대비 6.6%(533명)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소재 대학 경쟁률이 4.35대 1(12개교 기준, 서울대 및 이화여대 제외)로 전년도 같은 기준의 5.20대 1보다 하락했다.
지방권 모집인원 100명 미만인 강원대, 동아대, 원광대, 전북대, 제주대, 충북대 경쟁률은 7.08대 1로 전년도 같은 기준의 6.70대 1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합격 가능성을 고려한 안정 지원 경향도 컸다.
6월 25일 헌법재판소가 ‘변호사 시험 성적 공개 금지는 위헌’이라고 결정함에 따라 로스쿨 출신의 변호사 시험 성적이 공개된 것이 지방의 중간규모 로스쿨 지원자가 늘어난 배경으로 분석된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대학 간판보다는 개인별 변호사시험 성적이 취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므로 합격 가능성을 우선 고려해 지역권 중간급 규모의 로스쿨 대학 지원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지방권 모집인원 100명 이상인 부산대, 경북대, 전남대, 충남대 로스쿨 경쟁률은 3.76대 1로 전년도 같은 기준의 4.51대 1보다 하락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원광대(모집인원 60명)로 9.68대 1을 기록해 전년도 8.45대 1보다 상승했다. 전형별로는 가군 일반전형(모집인원 30명) 9.90대 1, 나군 일반전형(모집인원 25명) 10.76대 1, 나군 특별전형(모집인원 5명) 3대 1 등이었다.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인 대학은 충남대(모집인원 100명)로 2.79대 1을 나타내 전년도 4.08대 1보다 하락했다. 전형별로는 가군 일반전형(모집인원 50명) 2.54대 1, 나군 일반전형(모집인원 45명) 3.07대 1, 나군 특별전형(모집인원 5명) 2.80대 1 등이었다.
주요 대학별로는 고려대가 3.59대 1로 전년도 3.54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모집인원 114명) 3.56대 1, 특별전형(모집인원 6명) 4.17대 1이고, 연세대는 3.32대 1로 전년도 3.91대 1보다 하락했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모집인원 1141명) 3.20대 1, 특별전형(모집인원) 3.30대 1을 보였다.
22개교 기준으로 군별 및 전형별로는 가군 일반전형이 4.86대 1(전년도 같은 기준의 5.43대 1), 특별전형은 2.88대 1(전년도 3.24대 1), 나군 일반전형은 4.93대 1(전년도 5.53대 1), 특별전형은 3.60대 1(전년도 3.40대 1)로 일반전형 경쟁률이 높았다.
전형별로 면접은 가군이 내달 2~15일까지, 나군은 내달 16~ 29일까지 학교별로 실시된다.
1차 합격자는 내달 30일부터 12월 11일까지 학교별로 발표된다.
[조선에듀] 로스쿨 평균 경쟁률 4.79대 1… 원광대 9.69대 1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