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에 입던 옷을 지금 꺼내서 보면 유행이 한참 지나서 못 입는 옷들이 많이 있다. 이렇게 옷에도 유행이 있듯 공부에도 유행이 있다. 교육과정이 변화하면서 수학을 공부하는 방법도 유행처럼 점차 변화하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의 교육과정에서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은 무엇이고, 이 중요한 것을 ‘잘’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개정된 수학 교육과정에서 가장 기본이면서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당연하게 개념이다. 이 개념은 ‘공식’이 될 수도 있고, ‘이해’일 때도 있다. 개념을 확실하게 공부해서 완벽히 ‘이해’한다면 보다 많은 아이들이 수학을 좋아하게 돼서 성적이 오를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개념을 공부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 교육자마다 서로 다른 견해를 갖고 있지만 특정한 학생들만 할 수 있는 공부법이 아닌 누구나 할 수 있는 공부법을 차수학 신대6차캠퍼스의 김보경 원장이 소개했다.

◇베껴 쓰기를 하자

글을 집필하는 작가들이 좋은 글을 쓰기 위해 다른 좋은 글들을 필사하며 글 쓰는 방법을 공부하듯이 수학도 마찬가지로 할 수 있다. 수학의 기본이자 핵심인 개념을 노트에 베껴 쓰고 모르는 부분을 찾아 덧붙여 쓰면서 공부를 하자. 베껴 쓴다는 것은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소모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껴 쓰기를 하는 이유는 눈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기억에 오래 남기 때문이다. 예문을 눈으로 한 번 보고 손으로 쓰다보면 암기 효과가 상당하다. 한 자 한 자씩 바르게 정성들여 쓰려면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하고 그 시간동안 개념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여유도 가질 수 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계획을 세워놓고 성취감을 느끼며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루에 개념 두 세 개씩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달성해가는 과정에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이를 더 자세하게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수학은 개념과 증명, 확실하게 ‘이해’하자

수학의 기본은 ‘개념과 그것에 대한 증명과정의 이해’라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 이 개념과 증명과정을 효과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공부법의 관건이다.

베껴 쓰는 방법은 오답노트를 작성하는 것과 비슷하다. 오답노트는 틀린 문제를 먼저 쓰고 개념을 적용하는 과정을 거치지만 베껴 쓰는 공부법은 교과서에 나오는 개념을 먼저 베껴 쓴 후 증명과 예시를 그대로 개념노트에 옮겨 적는다. 베껴 쓰면서 개념을 머릿속으로 정리하고 증명하는 과정을 쓸 때에는 앞서 쓴 개념이 어떻게 적용됐는지 또는 개념이 시작된 부분이 어디서부터인지 항상 생각하면서 정리한다. 이 과정을 통해 공부를 하면 문제를 풀 때에도 그 문제가 어떤 개념과 관계가 있고 어떤 부분에 사용하면 되는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게 된다.

이 베껴 쓰기 공부법은 눈으로만 하는 공부나 밑줄을 그으며 공부하는 것보다는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4배 이상의 시간이 걸리지만, 증명과정까지 베껴 쓰고 나면 수학 개념의 원리를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다. 이 공부법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가장 무난한 공부법이므로 실수가 많은 학생과 기본 개념이 부족한 학생에게 적용한다면 가장 효과적이다.

김보경 원장은 “베껴 쓰기 공부법은 누구나 할 수 있을 만큼 무난한 공부법이다. 그러나 무난한 만큼 집중하지 않고 대충 한다면 헛된 시간만 소모하는 공부법이 된다.”며, “어느 공부법이나 집중이 중요하지만 베껴 쓰기 공부법은 더욱 집중해야 효과적인 학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수학 교육 프랜차이즈인 차수학은 초등 3학년부터 중등 3학년을 대상으로 학원용 전문 교재와 차별화된 동영상강의를 제공함으로써 최고의 학습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학습 커리큘럼으로 전국 500여개의 캠퍼스를 가맹해 운영하고 있다. 차수학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화(1544-6089) 또는 홈페이지(www.chamath.net)으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