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듀] 2018 고교 교과에 '연극' 신설… 국악 교육 강화
박지혜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5.09.04 11:03


  • 4일 2015 개정 교육과정 제2차 공청회

    미술엔 인문학 소양 위해 감상·비평 강화


    현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18년부터 고교 보통교과 일반선택과목에 '연극'이 신설된다. 또 초·중·고 음악 수업에 '국악'이 확대되고 미술 과목에 '감상'과 '비평'이 강화된다.

    교육부는 4일 오전 10시30분 충북 청주시 한국교원대에서 국가교육과정개정연구위원회, 교과교육과정연구팀과 공동으로 ‘2015 개정 교육과정 제2차 공청회’를 열고 체육, 음악, 미술, 예술, 보건 교육과정 시안을 발표했다.

    시안은 체육·음악·미술·예술·보건 영역의 개정 내용을 담은 것으로, 체육 교육과정 개정안에는 스포츠클럽체육활동과 연계를 강화하고 실천 중심의 안전영역을 신설하는 내용이 담겼다.

    음악의 경우 △음악적 감성 △음악적 창의융합사고 △음악적 소통 △문화적 공동체 역량 △음악정보처리 △자기관리 등 6개의 핵심역량이 개발, 교육과정 전반에 포함됐다. 또 우리 음악에 대한 자긍심 제고를 위해 국악 교육 비율을 확대키로 했다.

    미술에는 인문학적 소양과 미적 안목을 기르기 위해 초·중·고 전반에 걸쳐 '감상·비평' 관련 교육이 강화됐다. 성취기준도 지식이나 결과 중심이 아닌 구체적 활동 중심으로 개선됐다.

    음악, 미술, 무용, 문예창작, 연극영화, 사진 등 49개 과목으로 구성된 예술 교육과정은  '문예창작 입문' 등 기초 과목이 강화됐다. 교육부는 "학생들이 연극 체험을 통해 배려의 미덕을 배우고 음악, 미술, 미용, 영화 교과목의 통합교육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보건의 경우 △자기 건강관리 △건강 안전위험 인식 △건강 정보처리 △건강 의사소통 △건강 의사결정 능력 등 핵심역량 제고가 핵심이다.

    교육부는 이번 주 공청회를 마치고 교육과정심의회 심의를 거쳐 이달 말까지 시안을 확정, 고시할 예정이다. 개정 교육과정은 오는 2018년부터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