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듀] 2015년 전국 대학 취업률… 서울권 대학보다 지방대 취업률 높아
신혜민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5.09.01 13:43
  • 2015년 전국 대학 취업률을 분석한 결과, 서울 소재 대학보다 지방 소재 대학들이 더 높은 취업률을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교육부와 대교협이 지난 31일 대학알리미 사이트에 공개한 ‘2015년 4년제 대학 취업률’에 따르면, 취업률 상위 30개교에 해당하는 대학 중 서울 소재 대학은 ▲서울교대, ▲성균관대, ▲고려대, ▲서강대 등 4개교에 불과했다. 이를 제외한 경기 지역 ▲경인교대, ▲을지대(성남) 등 2개교와 24개교(80%, 8개 교육대 포함)가 모두 지방 대학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 취업률 1위는 전남 무안 소재의 초당대(종전 산업대)로 89.6%였고, 2위가 청주교대 89.4% 등이었다. 충남 천안 소재의 한국기술교육대학은 취업률이 83.3%로 5위이고, 산업대(종전), 교육대를 제외한 일반대학 기준으로는 가장 높았다.
  • 서울 소재 대학들의 취업률을 살펴보면, 서울교대가 74.9%(전체 15위, 서울 지역 1위)로 가장 높았다.

    서울 주요 대학 가운데는 성균관대(전체 23위, 서울 지역 2위), 고려대가 65.8%(전체 29위, 서울 지역 3위), 서강대 65.4%(전체 30위, 서울 지역 4위)로 취업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한양대 63.3%, 서울대  59.5% 순이었다. 

    서울 지역 대학의 취업률 가운데 여자대학들이 취업률이 낮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화여대 52.7%, 숙명여대 50.3%를 제외하면 덕성여대 45.7%, 서울여대 45.0%, 성신여대 44.0%, 동덕여대 41.8% 등이 50% 미만으로 낮았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최근 대학 졸업생의 취업이 어려운 가운데, 특히 여대 졸업생들이 취업 전선에서 어려움을 더욱 겪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