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듀] 사관학교 1차 합격선 분석… 육사 면접, 시사문제 숙지해야
박지혜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5.08.12 15:46

  • 2016학년도 사관학교 입시 1차 시험 결과가 11일 발표됐다. 1차 시험 성적 분석 결과, 국어 성적이 높은 학생이 상대적으로 유리하고, 수학 성적이 좋은 학생은 불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영어·수학 지필고사인 1차 시험의 최종 점수는 수능과 마찬가지로 표준점수로 환산해 반영되기 때문이다. 표준편차가 작은 국어는 평균보다 높은 성적을 받을수록 유리했지만, 수학은 표준편차가 커 높은 점수를 받더라도 변별력을 보이지 못했다. 1차 시험은 육군사관학교(이하 육사), 해군사관학교(이하 해사), 공군사관학교(이하 공사), 국군간호사관학교(이하 국간사) 등 모든 사관학교에서 인문·자연계열별 국어(문과 B형, 이과 A형), 영어(공통), 수학(문과 A형, 이과 B형) 3개 과목을 치렀으며, 원점수 100점씩 총 300점 만점으로 진행됐다.

    1차 시험 합격선 추정 결과, 원점수 기준 육사 남자 문/이과는 각각 244점/232점, 해사는 남자 문/이과 각각 227점/221점, 공사는 남자 문과 일반(조종 분야) 258점, 남자 이과 일반(조종 분야) 256점이었다. 국군간호사관학교는 남자 245점, 여자는 231점가량이었다.



  •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1차 합격자는 표준점수 환산해 선발하는데, 3과목 원점수 합계가 같아도 표준점수는 다르게 나올 수 있다”며 “육사 남자 문과의 경우 같은 244점을 받고도 합격, 불합격이 갈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 소장은 “원점수 합계가 238점인 경우에도, 국어·영어 성적이 월등히 좋은 학생이 1차에 합격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육사는 1차 시험 합격자 중 2차 시험에 등록하지 않는 허수 지원자에 대한 대책으로 예비합격자 제도를 도입했다. 예비합격자제는 1차 시험 합격자 발표 시 계열별, 성별로 1차 시험 합격 예비번호를 50번까지 부여해 2차 시험 응시 인원에 결원이 생길 시 차점자에게 2차 시험 응시기회를 주는 제도다. 육사는 올해 1차 추가 합격자를 19일 이후 2차 시험 등록 기간 중 발표할 예정이다.

    1차 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하는 2차 시험은 사관학교에 따라 오는 23일부터 말부터 10월 6일까지 실시된다. 체력검사 및 면접 등으로 진행되는 2차 시험의 경우 육사는 이달 24일부터 10월 6일까지, 해사는 24일부터 9월 19일까지, 공사는 23일부터 9월 25일까지, 국간사는 9월 20일부터 25일까지 실시된다. 육사와 해사는 1박2일로, 공사와 국간사는 2박3일 일정으로 진행한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모두 12월 9일이며, 공사 우선선발의 경우 10월 16일 발표다.

    계영식 육사 평가관리실장은 “2차 체력 검정의 경우 입학처 홈페이지에 탑재된 체력검정 안내 동영상을 보며 반드시 자세 등을 숙지하라”며 “종목별 자세가 바르지 않을 경우 개수를 세지 않는 것이 본 고사의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윗몸 일으키기와 팔굽혀펴기의 경우, 군대에서 사용하는 기구로 시험을 치르니 동영상을 통해 꾸준히 연습해야 한다.

    면접에 관해서는 “시사 문제 등 주요 사안에 대해 충분히 익히고 면접에 임하는 것이 좋다”며 “집단토론의 경우 ‘대화가 통한다’는 인상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귀띔했다. 그는 이어 “육사 생도로서의 사명감과 자신감 등도 눈여겨보는 부분임을 유념하라”고 덧붙였다.


    ☞표준점수란? 전체 수험생의 평균 대비 상대적 위치를 알려주는 점수로 ‘(학생 개인 점수-평균)/표준편차’를 기본으로 산출된다. 시험이 쉬워 평균이 높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이 내려가고 어려우면 최고점이 올라간다. 그래서 흔히 표준점수 최고점이 높으면 시험문제 난도가 높고, 최고점이 낮으면 문제 난도가 낮았다고 해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