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듀] 건국대, 올해 학생부종합전형 특징은 모집정원 '확대'와 전형방법 '단순화'
신혜민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5.07.30 16:30
  • 건국대학교의 2016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의 특징은 모집 인원의 ‘확대’와 지원자 부담 완화를 위한 전형 방법의 ‘단순화’로 모아진다.

    건국대 수시모집 전형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모집 인원 비중이 지난해 전체 모집 정원의 29.4%(853명)에서 올해 31.4%(1027명)로 확대됐다.

    건국대 학생부종합전형의 대표적 전형인 KU자기추천전형은 575명에서 608명으로 모집 인원이 늘었다. 사회적배려대상자전형(KU고른기회전형 유형1)도 40명에서 48명으로 증가하고 지역인재전형(KU고른기회전형 유형7)을 신설했다.

    KU자기추천전형의 경우 1단계(서류평가)에서 모집인원이 20명 이상일 경우 2배수를 선발했으나 일괄 3배수를 모집한다. 2단계 면접평가는 지원자의 부담 완화를 위해 발표면접과 합숙면접을 폐지하고, 인성평가 중심의 ‘개별면접‘으로 통일해 ‘단순화’했다. KU자기추천전형에는 ‘교내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해당 전공에 관심과 소질이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올해 신설된 지역인재전형(유형 7)은 비수도권 소재 고등학교 2014년 2월 이후 졸업(예정)자로 소속 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으면(고교별 계열구분 없이 5명) 지원이 가능하며 면접평가 없이 서류평가와 학생부(교과)만으로 선발한다.

    건국대의 학생부종합전형은 고교생활에 충실하면서 진로탐색을 통해 자신의 관심 영역을 발현하는 학생을 선발한다는 취지다. 실제로도 목표의식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고교 교육과정에 충실한 학생들이 최종 선발된다. 학생부를 중심으로 교과 발달사항, 비교과 활동사항, 자기소개서, 면접 등을 통해 대학 및 모집 단위 특성에 맞게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건국대는 2016학년도부터 교육 내실화 및 진로지도 강화를 위해 학사 구조를 개편함에 따라 기존 15개 단과대학 73개 전공(학과)에서 63개 학과 단위로 선발하므로 지원 학과를 정확하게 확인해야 한다.

    박찬규 건국대 입학처장은 “건국대는 전형 간소화와 학생부 위주의 선발 등 고교교육 정상화와 공교육 활성화의 취지에 맞게 입시정책을 혁신하고 있다. 공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대입제도를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