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듀] 올해 특목고 출신이 가장 많은 대학은?
신혜민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5.07.01 16:05
  • 지난해 대입에서 특목고와 영재학교 출신 입학생이 가장 많은 대학은 서울대로 나타났다.

    30일 발표한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2015학년도 대입 결과, 고교 유형별로 특목고 및 영재학교 출신이 가장 많은 학교는 서울대로 887명이 입학해 총 입학자 수의 26.7%라고 밝혔다. 이어 이화여대 874명(26.1%), 중앙대 823명(15.6%), 연세대 819명(20.8%), 성균관대 813명(19.6%), 고려대 784명(17.7%), KAIST 616명(76.3%), 한국외대 551명(14.8%), 한양대 539명(15.5%) 순이었다.

    전년도와 비교해 중앙대(2014년 535명)가 288명 증가해 증가 폭이 가장 컸고, 고려대는 전년보다 95명 증가, KAIST는 55명 증가, 이화여대는 4명 증가했다.

    반면 성균관대는 전년보다 129명이 감소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한양대 127명 감소, 서울대 124명 감소, 경희대 81명 감소, 연세대 55명 감소 등이었다.

    서울 주요대 11개교 기준으로는 특목고 및 영재학교 출신 입학자가 7621명으로 총 입학자 수(4만6명)의 19.0%를 차지했다. 4년제 전체 대학(캠퍼스 포함) 210개교 기준에서 전체 특목고 및 영재학교 출신 입학자 수는 1만6360명(외국어고 및 국제고 8378명, 과학고 1854명, 영재학교 490명, 예술·체육고 5316명, 산업수요맞춤형고 322명) 인데, 이들 11개교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에 가까운 46.6%에 달한다.

  • 고교 유형별로는 외국어고 및 국제고 출신 합격자가 많은 곳은 고려대 580명, 연세대 577명, 한국외대 547명, 중앙대 528명, 성균관대 499명, 이화여대 484명, 서울대 391명 등이다.  과학고 및 영재학교 출신 합격자가 많은 학교는 KAIST(한국과학기술원)로 610명(과학고 462명, 영재학교 148명)이며 서울대가 308명(과학고 148명, 영재학교 160명), 성균관대 259명(과학고 240명, 영재학교 19명), 고려대 197명, 연세대 170명 등이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상위권 대학일수록 특목고 및 영재학교 출신 학생이 많은 것은 수시 전형에서 특목고 학생들에게 유리한 수시 특기자 전형과 학생부종합 전형 선발 인원이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15학년도 서울대는 수시 전체(2367명)가 학생부종합전형이고, 연세대는 수시 특기자전형 968명, 고려대는 수시 특기자전형 575명, 성균관대는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1149명, 중앙대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703명 등 모집인원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