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듀] “편입 수학, 올여름이 관건… 암기과목 가까워 단기 역전 가능”
박지혜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5.06.23 12:04

  • 편입에서도 비껴가지 않는 것이 ‘이공계 선호’다. 인문계열보다 평균 모집인원이 많은 데다 기업의 이공계 선호 현상 등으로 취업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연계열 편입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매년 인문계열에 비해 숫자가 많다. 실제로 위드유 편입학원이 최근 3년간 계열별 수강생을 통계 조사한 결과 인문·자연 계열 비율이 2013년 35.8%와 64.2%, 2014년 38.9%와61.6%, 2015년 47.0%와 53.0%로 나타났다. 편입 학원 관계자들은 “자연계열 수험생 비율이 다소 줄긴 했지만, 올해도 역시 인문계열보다 자연계열을 선호하는 수험생이 많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자연계열 편입의 필수 과목은 ‘수학’이다. 건국대, 광운대, 단국대, 명지대, 서강대, 성균관대, 세종대, 아주대, 인하대, 한국항공대, 한양대, 홍익대 등이 자연계열 편입에서 영어와 수학을 함께 평가하며, 중앙대 자연계열(공과대학·수학과)은 수학고사만 치른다.

    편입 수학은 출제 범위가 한정적이지만 내용이 많은 편이므로, 상반기 안에는 심화문제 풀이 능력을 다져야 한다. 미적분1은 반복 학습을 통해 공식과 유형에 따른 풀이법을 암기하는 것이 좋고, 선형대수는 정의에 대한 정리를 마무리해 적용력을 높여야 한다. 하반기에는 상반기에 배운 내용을 토대로 편미분, 중적분, 공업수학 등 다소 복잡한 계산문제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편입 전문가들이 “이번 여름이 본격적으로 문제 풀이 양을 늘리고 학습시간 조정에 돌입해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하는 것도 이때문이다. 2015학년도 한양대 편입 수학 258문항 중 25문항을 완전 적중한 바 있는 이상돈 위드유편입학원 수학과 강사 역시 이번 여름을 주목하고 있다. 이 강사는 “여름부터라도 반복학습 등을 통해 수학 과목을 효율적으로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편입 수학은 응용문제가 거의 없는 패턴 암기 과목에 가까운 데다 미적분, 선형대수, 공업수학 등 출제 범위도 한정적이기 때문이다.

    이 강사는 또 이공계 편입을 원하면서도 수능 수학에 대한 선입견 때문에 준비를 망설이거나, 편입 시험에 맞지 않는 방법으로 공부하다 결국 실패하는 수험생이 많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편입 수학은 응용력보다 암기력이 관건이다. 문제 유형과 풀이법을 익히면 승산이 있다”며 “여름방학에 부족한 부분을 정확히 파악해 최소 5~6회 정도 반복학습하며 실력을 보완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영어 공부를 병행할 경우에는 수학과 영어의 학습 비율을 40대 60 정도로 유지하라”고 조언했다.

    한만경 위드유편입학원 대표 역시 “올여름 편입 수학 학습에 집중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단언했다. 한 대표는 “편입 수학은 수능과 같은 응용 문제를 묻는 것이 아닌 이공계 전공에 필요한 수학의 기본 기능을 묻는 경향이 강하다”라며 “위드유편입학원 수학 강사진이 다년간 분석한 문제 유형과 출제 패턴 예측 결과를 토대로 학습하면 짧은 기간 동안에도 높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위드유학원 대방캠퍼스는 오는 26일 오후3시부터 여름 방학을 앞둔 수험생들을 위한 ‘수학 합격 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 참석자 전원에게는 2014 편입 수학 기출문제 및 해설집을 무료로 제공하며, 설명회 예약은 위드유편입학원 홈페이지(www.iwithu.co.kr/) 또는 전화(1577-9466)로 가능하다.

    한 대표는 “여름방학은 편입 수험생의 당락을 결정 짓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편입을 통해 더 큰 도약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이상돈 위드유편입학원 수학과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