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에듀 단독기획 : 2016 대입을 말한다 / 단국대학교]
단국대학교는 2016학년도 입시에서 수시모집 비중을 51.6%(2658명)로 늘렸다. 죽전캠퍼스는 수시 비중(57.8%·1464명)이, 천안캠퍼스는 정시 비중(54.4%·1427명)이 더 크다. 두 캠퍼스를 합해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으로 전년보다 50명 늘어난 925명을 모집하며, 죽전캠퍼스에서 논술우수자전형 선발인원을 작년보다 44명 축소해 356명을 선발한다.
죽전캠퍼스는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완화했다. 작년까지 인문과 자연 각각 국B, 수A, 영 중 1개 2등급과 국A, 수B, 영 중 1개 3등급으로 두던 기준을 올해는 각각 국B, 수A, 영 중 2개 합 6등급과 국A, 수B, 영 중 2개 합 7등급으로 다소 낮췄다.
이병인 죽전캠퍼스 입학처장이 올해 주목하는 전형은 정원내 선발인원이 전년보다 88명 늘어난 ‘학생부종합(1176명)’이다. 이병인 입학처장은 “단국대 학생부종합의 대표 전형으로 꼽히는 ‘DKU인재’ 선발인원을 자연계열 중심으로 54명 확대해 총 533명을 뽑는다”며 “수능 최저학력기준과 면접 없이 교과, 비교과, 자기소개서 등 서류를 통해 전공적합성, 인성적 자질, 창의적 역량 등을 심층 평가하니 소신있게 지원하라”고 조언했다.
신설된 전형으로는 학생부종합 고른기회학생전형(100명)이 있으며 종래의 국가보훈대상자가 편입됐다. 국가보훈대상자 외에 서해5도, 만학도, 장애인 등을 지원 대상으로 하며, 장애인은 죽전캠퍼스에만 지원 가능하다.
이병인 죽전캠퍼스 입학처장에게서 2016학년도 단국대 입시에 대해 들어봤다.
Q 지난해와 비교해 달라진 점이나 선발 인원에 변화를 보인 전형이 있나?
A 죽전캠퍼스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됐다. 작년까지 인문 국B, 수A, 영 중 1개 2등급, 자연 국A, 수B, 영 중 1개 3등급이었으나 올해는 인문 ‘국B, 수A, 영 중 2개 등급 합 6’, 자연 ‘국A, 수B, 영 중 2개 등급 합 7’로 다소 완화됐다.
천안캠퍼스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은 변동 없이 인문 ‘국(A/B), 수(A/B), 영 중 국어 포함 2개 등급 합 7’, 자연 ‘국(A/B), 수(A/B),영 중 수학 포함 2개 등급 합 8, 간호학과 ‘국(A/B), 수(A/B), 영 중 2개 등급 합 3’을 기준으로 한다. 지난해보다 50명이 늘어난 925명(죽전 413명, 천안 512명)을 선발하며 교과 성적을 100% 반영한다. 지난해까지는 수능 영역(유형) 응시여부와 관계없이 제시한 최저학력기준만 충족하면 됐으나 2016학년도전형에서는 모집단위별 반영하는 수능 영역(유형)을 모두 응시해야 한다.
정원내 선발인원이 전년보다 88명이 확대된 학생부종합전형은 수험생들이 가장 주목할 만한 전형이다. 수능 최저학력기준과 면접 없이 교과, 비교과, 자기소개서 등 서류를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전공적합성, 인성적 자질, 탐구 성향 및 진취적 사고를 포함한 창의적 역량 등을 심층 평가한다. 서류 평가 후 진위 여부 확인 등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대상에 한해 고교 방문, 전화 등의 현장 실사를 시행한다. 자기소개서는 학생부에 기재된 활동만 기술해야 하며, 창업인재전형(죽전캠퍼스)은 교사추천서를 별도로 제출해야 한다. 타 대학과 달리 2016년 2월 졸업예정자만 지원이 가능하나, 학생부종합의 창업인재전형과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은 졸업자도 지원 가능하다.
Q 2016학년도 수시와 정시 특징은 무엇인가?
A 전년도에 비해 수시 비중이 51.6%(2658명)로 소폭 늘었다. 정시 비중은 48.4%(2494명)다. 죽전캠퍼스는 수시 비중이, 천안캠퍼스는 정시 비중이 크다. 죽전캠퍼스는 수시와 정시 비중이 각각 57.8%(1464명)와 42.2%(1067명)이며 천안캠퍼스는 각각 45.6%(1194명), 54.4%(1427명)를 차지한다.
두 캠퍼스를 합쳐 학생부교과우수자는 전년보다 50명 늘어난 925명을 선발하고, 논술우수자전형(죽전)은 지난해보다 10% 줄어든 356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DKU인재, 고른기회학생, 특성화고졸재직자, 사회적배려대상자, 창업인재(죽전캠퍼스만 해당), 특성화고교졸업자, 기회균형선발, 농어촌학생, 단원고특별전형을 통해 1176명을 선발한다. 이중 대표적인 DKU인재전형은 자연계열을 중심으로 모집인원이 지난해보다 54명이 확대돼 총 533명을 선발한다. 올해 고른기회학생전형(100명)이 신설됐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정시 전형에서는 수능 백분위를 반영한다.
Q 이번 입시에서 주목할 만한 전형이나 학과를 꼽는다면?
A 국가보훈대상자가 올해부터는 신설된 학생부종합 ‘고른기회학생전형(100명)’으로 편입됐다. 고른기회학생전형은 국가보훈대상자 외에 서해5도, 만학도, 장애인 등을 지원 대상으로 한다. 대상자 중 장애인은 죽전캠퍼스에만 지원이 가능하다. 사회적배려대상자전형은 기존의 다문화가정, 다자녀(4인), 소아암병력자 외에 ‘소방공무원, 경찰공무원, 환경미화원(이상 10년 이상 재직)의 자녀, 의사상자 본인과 자녀’로 지원 자격이 확대됐다. 직업군인(장교, 준사관, 부사관) 자녀는 재직 기간을 기존 20년에서 10년으로 축소해 지원 자격 문턱을 낮췄다.
전년도에 신설된 창업인재전형(죽전캠퍼스)은 7.5대 1이라는 비교적 낮은 경쟁률을 보인바 있다. 올해도 동일하게 10명을 선발하므로 창업관련 의지와 꿈이 있는 학생이라면 소신 있게 지원하길 바란다.
천안캠퍼스 해병대군사학과는 정원 30명 모두를 정시(가군)에서만 선발한다. 신입생 전원은 4년간 국비장학금과 기숙사를 제공 받고, 졸업 후 7년간 군 장교로 복무한다. 투철한 국가관과 건전한 신체를 지닌 수험생이라면 도전하길 권한다.
Q 타 대학들이 학생부교과전형을 운영하지 않거나 축소하는 것과 달리 단국대는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 인원을 확대했다. 학생부교과우수자에 지원하려는 이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A 전년에 비해 수시모집인원을 확대하면서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의 선발인원을 소폭 늘렸다.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은 전년의 경우 죽전 인문계열 10.3대 1, 자연계열 6.9대 1, 천안 인문계열 10.5대 1, 자연계열 10.1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나 지원자 중 수능최저기준을 통과한 비율은 죽전캠퍼스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이 각각 42%, 47%, 천안캠퍼스 인문, 자연은 각각 28%, 49%에 불과했다. 실질 경쟁률을 보면 죽전 자연계열은 3.5대 1 미만이었다는 뜻이다. 따라서 수험생은 경쟁률의 높고 낮음에 연연하지 말고 본인의 적성과 꿈을 최대한 고려한 소신 있는 지원 전략이 필요하다.
죽전캠퍼스는 올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된 만큼 전년도보다는 합격생의 학생부교과 등급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감안해 입학홈페이지에 안내된 전년도 입시결과를 참조하고 본인의 지원학과를 정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2015학년도 입시결과를 보면, 최종 등록생의 내신 등급 평균은 죽전캠퍼스 인문계열 2.3등급, 자연계열 2.6등급이었다. 모집단위별로는 상담학과 2.0등급, 경영학부 2.1등급, 행정학과 2.2등급, 법학과 2.3등급, 수학교육과 1.5등급, 화학공학과 2.0등급, 과학교육과 2.2등급, 전자전기공학부 2.5등급이었다. 천안캠퍼스는 인문계열 평균 3.5, 자연계열 평균 3.3의 등급을 보였다. 모집단위별로 심리학과 2.5등급, 공공관리학과 3.1등급, 프랑스어 3.4등급, 수학과 3.3등급, 간호학과 2.6등급, 생명과학과 3.1등급, 치위생학과 2.2등급이었다.
Q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해서도 소개해 달라.
A 학생부종합전형은 인성평가(개인적, 사회적), 학업역량평가, 창의성평가 등으로 구분되며 기본적으로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과 전공 연계성을 비중 있게 평가한다. 수상경력, 창의적 체험활동 상황,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등 학생부 기재사항을 기반으로 심층 평가가 이뤄진다.
합격생들은 학업역량이 다소 부족해도 진로에 근접한 교과 공부와 비교과 활동을 충실히 했거나 특정 교과 분야 재능을 활용해 관련 봉사활동을 펼친 경우가 많았다. 수험생 본인이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소폭이라도 학업역량이 의미 있게 상승해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경우이거나, 지원전공과 동아리 및 진로활동의 연계성이 많을 경우에는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하길 바란다.
DKU인재전형 최종 등록생의 등급 평균은 죽전캠퍼스 2.9, 천안캠퍼스 3.6이었다. 모집단위별로는 죽전캠퍼스 문과·법과·상경계열 2.9등급, 사회과학계열 2.8등급, 건축계열 3.3등급, 공과계열 2.8등급이었다. 천안캠퍼스의 경우 외국어·공공인재계열 3.6등급, 보건과학계열 3.0등급, 생명자원과학계열 3.7등급을 나타냈다. 2016년 2월 졸업예정자만 지원이 가능하므로 재수생 등 경쟁자가 줄고, 면접이 실시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 재학생들이 소신 있게 지원하길 기다린다.
Q 수시 자기소개서 작성 시 지원자들이 유의할 점은 무엇인가? 학교 측이 가장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A 자기소개서 작성 전, 주어진 질문의 의도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학생부의 기재 내용을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 모든 질문에 동일한 경험을 반복적으로 언급하거나 다른 전형 자료에서 이미 파악된 활동이나 능력을 반복적으로 나열하기보다는 각 질문별로 어떤 내용을 기술할 것인가에 대한 밑그림을 그린 후 작성하는 것이 좋다.
학생부 기재 활동을 중심으로 기술하되, 자신의 강점이나 성향이 드러나도록 미사여구나 추상적인 표현을 쓰기 보다는 에피소드나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표현하는 것이 좋다. 공동 활동의 경우, 자신의 역할과 기여한 바를 분명히 밝히며, 그러한 활동이 자신이 추구한 목표와 어떠한 연관이 있는지, 그러한 활동을 통해 자신이 어떻게 성장했는지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단국대는 지원자의 목표와 열정, 지원동기 등이 모집단위별 인재상과 부합하는지, 활동경력이 지원 전형에서 요구하는 역량과 연관이 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학생부의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통해 드러난 학생의 학업역량, 발전가능성, 인성적 자질 등을 전반적으로 검토한 후에 자기소개서에 작성된 내용과 비교해 평가하기 때문에 자기소개서 내용과 학생부 내용이 일치하지 않으면 불리하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Q 단국대 논술고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싶다. 통합교과형 문항이 출제되나? 인문/자연계열 지원자들이 어떤 식으로 준비해야 하나?
A 단국대 논술고사는 사교육 없이도 충분히 준비할 수 있다. 수년간 고교 교육과정에서 충실히 출제하고 있고, 과목별 교사자문단과 출제문제를 깊이 있게 점검해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인문계열은 주제어 찾기, 요약능력, 비교설명능력, 해결방안(비판능력)을 검증하며 자연계열은 단계별 제시능력에 따라 부분 점수를 부여한다. 인문/자연계열 모두 고교 교사가 출제과정에 직접 참여해 출제과정, 출제난이도 등 수험생의 입장에서 문제를 검토한다. 전년도까지 수학과 과학에서 문항을 출제하던 자연계열은 수험생의 학업부담을 경감시키고자 올해부터는 수학만 출제한다. 수학은 수능에서도 중요한 만큼 논술 준비에도 큰 도움이 된, 모의논술고사를 통해 올해 출제될 수학문제의 방향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국대 논술우수자전형은 논술 60%와 학생부교과 40%를 반영하지만 학생부의 급간 점수 차가 미미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으니 논술에 자신 있다면 지원하길 권한다.
인문논술은 기초사고력, 분석력과 종합력, 적용력과 비판력 등을 평가한다. 고교 교과서에서는 국어, 사회 중심으로 출제하며, 특정 교과나 영역에 치우치지 않는다. 난도는 ‘하·중·상’으로 구성해 수준별 평가가 가능하도록 출제하고 있다.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는 변별력 있는 문제를 위해 청소년 권장 교양도서를 일부 활용하기도 한다. 수리 문항은 출제하지 않는다. 인문사회 통합교과형 3문제가 출제되고 시험시간은 120분이다. 주제어 제시 및 요약(30%, 600자), 논지활용 비교설명형(30%, 600자), 논지활용 비판형(40%, 600자)으로 출제되며, 제시문은 서술문 혹은 도표(자료)가 제공된다.
자연논술은 수학교과의 기본개념, 원리를 바탕으로 추론, 서술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단순 공식이나 지식의 암기 여부를 확인하는 문항이나 지나치게 복잡한 계산위주 문제는 출제하지 않는다. 의·치의학과는 전원을 정시로 선발하므로 논술고사로 의학계열을 선발하는 타 대학 문제에 비해 단국대학교 자연계열 수학문제는 그리 어려운 난도가 아니라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3개 문항으로 출제하되 문제별로 소문항이 2~3개 주어질 수 있다. 소문항은 제시문을 이해한 뒤 창의력을 발휘해 논리적 문제해결이 가능하도록 출제할 예정이다. 정확한 답안뿐 아니라 풀이과정 전반을 평가하므로 수험생은 부분 점수의 중요성을 감안해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고사시간은 120분이며 논술고사는 수능 이후인 11월14일(자연)과 15일(인문/건축학과)에 시행된다. 건축학과는 인문계열 고사에 응시한다.
Q 인성평가에 대한 단국대의 도입 현황과 계획은 어떠한가?
A 단국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정성적으로 종합평가한다. 전형방법은 서류 100% 일괄합산 방식이지만 필요한 경우에는 서류검증 등 실사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의 대표 전형인 DKU인재전형의 경우 서류평가 평가항목은 인성적 자질, 학업역량, 창의적 역량이며,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활용한다. 인성적 자질은 개인의 성실성 등을 평가하는 개인적 인성과 학교 내 단체 활동을 위해 필요한 배려, 나눔, 협력, 갈등관리, 규칙준수 등의 사회적 인성 두 항목으로 나눠 평가한다. 개인적 인성 평가를 위해서는 학교생활에 얼마나 충실했는가를 중점적으로 검토하며, 사회적 인성 평가를 위해서는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지녀야할 덕목을 갖췄는가를 살펴본다. 서류내용에 대한 확인이 필요한 경우에는 입학사정관이 고교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관련 사실을 확인하고 평가에 반영한다. 특히 학교폭력 사실이 기재돼 있는 경우, 이후 지원자의 변화된 모습을 살펴보기 위해 실사를 하며 이를 인성적 자질 평가에 적극 반영한다.
Q 단국대만의 강점은 무엇인가?
A 단국대는 유독 수많은 최초, 최대, 최고가 많다. 1947년 조국 광복 후 설립된 대학 중 최초의 4년제 정규대학으로 문을 연 곳이 단국대다. 이후 1978년 대학교육의 지평을 넓히고자 국내 최초로 제2캠퍼스를 천안에 설립했으며, 2007년 서울캠퍼스를 죽전으로 이전하면서 죽전, 천안 두 캠퍼스의 교육, 연구, 산학협력 분야 인프라를 구축해 현재까지 2600억 원이 넘는 산학협력 연구기금을 수주했다. 산학협력 시설 투자로 링크사업(산학협력 선도대학 사업) 평가에서 최초로 3년 연속 전국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2008년에는 지난 30여 년간 편집한 노작의 결정체인 세계 최대 규모의 한자사전 ‘한한대사전(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소 저)’을 완간했으며 2014년에는 죽전(본교), 천안(분교)캠퍼스를 통합, 수도권과 충청권을 아우르는 본분교 통합(행정적 의미)을 단행해 캠퍼스별 특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죽전캠퍼스는 첨단 정보통신과 전통이 공존하는 IT·CT 특성화 캠퍼스다. 건축대학, 공과대학, 모바일분야를 중심으로 IT 인프라를 집중하고 있고, 분당/판교/죽전디지털밸리 등 관련 시설과의 협력을 통해 IT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공학계열 전 학과는 공학교육인증을 취득해 국제 기준의 공학엔지니어를 육성하며 반도체 관련학과는 방학기간 중 미국 자매대학을 방문해 반도체 공정과정을 실습하고 있다. 국제학부의 모바일시스템공학은 주요 전공 과목을 100% 영어로 수업하며 스마트폰의 중심인 ‘앱’ 개발을 위해 단국APP센터를 운영하는 결실을 낳기도 했다. CT(문화콘텐츠) 특성화를 위해 경기도와 손잡고 인문학, 사회과학, 미디어, 예술 분야의 융복합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 유일의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을 설립해 영상예술 전문가를 육성하고 있다. 세계 최대규모의 한자사전 ‘한한대사전’, 복식분야 최대 박물관 ‘석주선기념박물관’, 국학 분야를 중심으로 한 ‘동양학연구원’ 등이 단국의 전통과 미래를 이끌고 있다.
BT·외국어 중심으로 재편된 천안캠퍼스는 설립 초기부터 의·생명 분야 특성화를 위해 의과대, 치과대, 약학대, 간호학분야, 보건생명계열 클러스터를 구성했고 이에 대한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인근 오송생명과학단지, 대덕연구단지 등 BT(바이오기술)관련 연구 기관과의 협력도 증진하고 있다. 나노바이오의과학 분야 성과에 힘입어 2008년 200억 원이 넘는 WCU사업에 선정되기도 했고, 최근에는 임상병리학과, 물리치료학과, 치위생학과, 보건행정학과 등 보건의료 분야 학과를 집중 신설해 생명과학 허브로써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 같은 투자와 노력의 결실로 LINC사업(산학협력선도대학)에서 3년간 전국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한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몽골어 등 10개 외국어 학과를 한데 모아 ‘외국어대학’을 신설, 국제수준의 어학교육 메카로 부상 중이기도 하다.
또한 단국대는 경기도에서 세 곳만 지정 받은 ‘창업선도대학’의 하나다. 창업지원금을 최대 7천만 원까지 지급해 우수 창업 아이템 보유자가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기술개발→시제품 제작→시험생산→판로개척 등 전 과정을 후원하고 있다. 현재 40여개 창업 동아리가 운영 중이며 동아리 활성화를 위해 창업 컨설팅과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우수 동아리에는 4백만 원이 추가 지원된다.
Q 단국대가 원하는 인재상은?
A 대학 슬로건인 ‘도전과 창조’를 창의적으로 실천하는 인재를 추구한다.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과 진로분야에 대한 열정과 실천, 대학인으로 성장하기 위한 학업계획, 지역과 인류사회 발전에 실천적인 기여와 공헌을 하는 전문인 육성이 단국대의 목표다.
Q 신입생 장학제도를 소개한다면?
A 단국대는 최근 4년간 장학금을 2배 이상 확대했다. 성적장학금, 고시반장학금, 국가장학금, 근로장학금, 각종 특별장학금 등 100여 종 이상의 다양한 장학금으로 700억 원을 지급한다(2015년 기준).
특히 단국인재장학금은 정시의 경우 입학금과 한 학기 등록금을 전액 지급(200명)하며, 국제학부는 수시·정시 합격자에 한해 4년 전액과 반액 등록금을 지원하고 있다. -
Q 지원자들에게 조언할 만한 합격을 위한 팁이 있다면?
A 수험생들은 대학홈페이지의 기출문제를 포함한 다양한 입시자료를 확인하고, 기타 추가 궁금사항은 반드시 전화상담, 홈페이지 게시판 상담 등을 통해 정보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과정이 필수다. 정보를 확인하지 않고 감으로만, 타인으로부터 들은 얘기로만 대학을 판단해 원서를 넣을 경우 합격을 보장하기 어려울 수 있다.
Q 정부의 공교육 방침과 관련, 단국대의 입시 행보가 궁금하다.
A 단국대는 이미 수년 전부터 공교육 정상화 기조에 맞춰 대학별 고사 난도를 고교 교과과정 수준으로 조정했으며, 다양한 면접고사를 전부 폐지해 수험생의 학습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수시에서 1개 전형(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에만 적용하고, 제출서류 단순화를 위해 교사추천서도 폐지했다(창업인재전형에만 적용).
학교 생활에 비교적 충실한 학생들이 대학에 입학해 비전을 펼칠 수 있도록 학생부위주전형도 지속적으로 확대했고, 사교육 유발이 강한 어학특기자전형도 없앴다.
향후에는 교사자문단 권한을 늘려 전형 수립에 직·간접적으로 현장교사의 의견이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정보 소외지역을 중심으로 한 현장 입학설명회와 영상 설명회, 학과 동영상 제공 등 콘텐츠 강화에도 힘 쓸 계획이다.
[조선에듀] “고른기회학생전형 신설… 교과우수자전형 50명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