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듀] 교육부 ‘잘 가르치는 대학’ 13곳 추가 선정… 총 29개교 594억 지원
박지혜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5.04.17 15:39
  • 이른바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불리는 학부교육선도대학(ACE·Advancement of College Education)에 올해 13곳이 새로 지정된다. 추가 선정된 13개 대학을 포함, 총 29개교가 올해 정부 예산 594억 원을 지원 받게 된다. 교육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5년도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 시행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ACE사업은 교육부가 ‘잘 가르치는 대학’을 목표로 교육과정 및 교육 지원 시스템 개선을 위해 2010년부터 진행해 온 프로그램이다. 매년 일정 수 대학을 선정,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총 27개 대학을 지원했다.

    2011년에는 수도권 3개 대학(경희대, 서강대, 아주대)과 지방 8개 대학(계명대, 동국대 경주, 목포대, 안동대, 우송대, 전북대, 충북대, 한밭대)이, 2012년에는 한양대(수도권)와 금오공과대, 영남대(지방) 등 3개 대학이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수도권에서 가톨릭대, 광운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중앙대 등 5개 대학이, 지방에서는 건양대, 대구가톨릭대, 대전대, 동명대, 목원대, 조선대, 충남대, 한림대 등 8개 대학이 ACE 대학으로 선정돼 지원을 받았다. 2013년에는 신규 선정이 없었다.

    2015년도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 시행계획에 따르면 올해 사업 수혜 대학은 계속 지원 대학 16곳과 새로 지정되는 13곳을 포함, 총 29개교다. 새로 지정되는13개교에는 수도권대가 5~6곳, 지방대가 8~9곳 포함될 계획이다.

    전국 4년제 국·공·사립대라면 어느 곳이나 신청 가능하며 선정된 대학에는 4년간 매년 20억원의 예산이 규모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선정 평가 방법 1단계는 신규 진입 신청 대학의 경우 정량평가(30점)와 정성평가(70점) 등 서면평가로 이뤄진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가 기본 교육 여건 등을 정량평가하고, 선정평가단이 학부교육 발전 역량 및 계획을 담은 사회계획서를 정성평가로 심사한다.

    2단계는 현장평가다. 선정평가단이 사업계획서를 검토한 뒤 2단계 평가 대학 순위 및 평가의견을 제출한다. 3단계는 기본교육여건 30점과 현장평가점수 70점 등을 기준으로, 사업관리위원회가 지원 대학과 지원금 등을 확정하는 최종 심의 절차다. 2015~2017학년도에 정원 감축을 실시하는 대학에는 1단계와 3단계 100점 가운데 최대 5점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교육부는 이달 중 사업 설명회를 가진 뒤 다음 달 20일까지 대학별 신청서를 접수 받아 선정 평가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ACE 사업 신청을 희망하는 대학은 대교협 공문을 작성해 직접 송부하면 된다. 선정 대학은 오는 6월 중 확정된다.